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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자연재해급 경제상황…대통령이 직무유기"



국회/정당

    김종인 "자연재해급 경제상황…대통령이 직무유기"

    "경기지사 서울시장은 재난지원금 별도로 두는데…"

    차명진 '세월호 막말' 계속되자 당 윤리위 재차 비판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2일 코로나19 세계적 확산에 따른 경제위기 우려와 관련해 "대단한 자연재해를 맞이하는 경제상황과 비슷하다"며 정부에 더 적극적 재정정책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 비상경제대책위원회에 참석해 "자연재해를 맞았을 적에 막연하게 적당히 있을 수가 있냐. 도저히 정부의 태도를 이해할 방법이 없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당분간은 정부가 재정을 좀 투하해서 상황을 극복해야 하는데 우리 기획재정부가 경직된 사고에 처해있다"며 "예산을 어떻게 경제정책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또 자신이 선대위원장 취임 직후인 지난달 29일 요구했던 '100조원 확보를 위한 예산 20% 재조정' 방안을 언급하며 "여기에는 묵묵부답 답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계속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것이, 빨리 긴급재정명령권을 발동해서 재원을 확보하고 그 재원을 어려운 경제상황 극복하는 데 활용하자는 것"이라며 "경기도지사나 서울시장은 나름대로 재난지원금을 별도로 두고 있는데 중앙정부에서 해야 마땅한 일을 대통령은 직무유기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회의 직후 김 위원장은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가 세월호 유가족과 관련한 막말을 전날에도 이어간 데 대한 입장을 기자가 묻자 "정치적으로 심판 받으면 그걸로 끝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당 윤리위원회라는 사람들이 정치적인 판단을 못하고 그런 식의 판정을 한 자체가 한심하다"며 앞서 차 후보를 제명 처분하지 않아 선거를 완주하도록 열어준 윤리위를 재차 비판했다.

    또 거듭된 막말 논란 이후 수도권 판세가 크게 나빠졌다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판세 조사라는 게 선거 결과와 일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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