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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실물 경제 빠르게 회복중…소비대출 연체도 급증



아시아/호주

    中 실물 경제 빠르게 회복중…소비대출 연체도 급증

    자동차 업체 생산량 지난해 75% 수준
    주요 건설 사업도 85% 업무 착수
    편의점 상가 등의 영업 재개율은 95%
    대출연체율 20% 이상 …거품 붕괴 징후도

    (사진=연합뉴스)

     

    중국의 실물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개발개혁위원회는 10일 중국 주요 완성차업체들이 모두 조업을 재개해 일간 생산량이 작년 같은 기간의 75%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판매업자들은 구매 주문이 정상 수준의 65%를 넘는다고 전했다. 승용차협회는 지난달 승용차 판매가 104만대로 전달보다 300% 급증했으며, 소매점의 90% 이상이 영업을 하고 있다고 전날 밝혔다.

    건설업계도 주요 사업들의 85%를 다시 착수했다. 주택도시농촌건설부는 지난 1일 기준으로 전국 15만8천700개의 주택과 도시 기반시설 건설 사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중국 과학기술부는 지난 1일자로 연 매출 2천만위안(34억원)을 넘는 기업의 94.2%가 전국 169개 국가 첨단기술 단지에서 조업을 재개했으며, 이들 중 35곳은 완전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달 27일 기준 대규모 슈퍼 체인과 편의점, 상가 등의 영업 재개율이 95%를 넘었으며, 80%의 외식 서비스업체들이 영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출연체가 잇따르면서 소비자금융의 거품이 본격적으로 꺼지기 시작하는 징후도 나타다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한 중국 온라인 대출업체 취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13%였던 대출 연체율은 지난달 20% 이상으로 급증했다.

    젊은이들의 소비 욕구가 커지고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손쉬운 온라인 대출이 가능해지면서 중국의 소비자금융 규모는 지난 10년간 10배로 커져 지난해 10조 위안(약 1천72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중국의 소득 증가보다 훨씬 빠른 속도여서 소비자들의 부채 상환 능력을 벗어난 과도한 대출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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