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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1인 가구 지원 조례 제정 추진…광주 동구 2가구 중 1가구는 1인가구



광주

    전국 최초 '1인 가구 지원 조례 제정 추진…광주 동구 2가구 중 1가구는 1인가구

    동구 44% 1인가구 전국 평균은 30%
    혼자 살아도 주거·건강 등 걱정 없앤다

    (사진=자료 사진)

     

    광주 동구청이 홀로 사는 지역민들의 불안함을 해소하고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1인가구 지원 조례 제정에 나섰다.

    9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동구는 광주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1인 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한다.

    동구는 전체 4만 7885가구 가운데 44%인 2만1132가구가 1인 가구다.

    2가구 가운데 1가구는 1인가구인 셈이다. 1인가구는 65세 이상이 27.9%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평균 30%를 상회한 것으로 광주 타 자치구와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서구가 36.8%, 북구가 36.7%, 남구 33.7%, 광산구 32% 순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동구는 홀로 사는 지역민들의 주거와 안전, 공동체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자 1인 가구 지원 조례를 추진하기로 했다.

    1인 가구 지원 조례는 지난 3월 18일 임택 구청장 결재를 거쳐 입법예고를 마친 상태다.

    조례규칙심의위원회를 앞두고 있으며 심의위에서 확정되면 오는 5월 구의회에 조례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동구는 조례가 제정되면 자체적으로 예산을 수립해 맞춤형 1인 가구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거 분야에서는 1인 가구의 상황에 맞는 민간임대주택의 건설을 유도하고 여성 1인 가구의 안전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범죄예방환경설계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독거노인들을 위해서는 건강검진과 심리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젊은 1인 가구 세대들을 위해서는 쉐어하우스와 소셜다이닝도 추진할 복안이어서 청년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조례가 제정되면 꼼꼼한 실태 조사를 거쳐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정책들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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