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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이냐 탈환이냐…김부겸 42.7 vs 주호영 47.5



국회/정당

    수성이냐 탈환이냐…김부겸 42.7 vs 주호영 47.5

    [CBS·국민일보 공동여론조사⑥] 대구 수성갑

    보수본진 뚫었던 김부겸 박빙열세
    '텃밭 탈환' 주호영 4.8%p차 앞서
    대통령 국정운영 부정 평가 높아

    총선 유세 시작 첫날인 지난 2일 대구시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수성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오른쪽)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가 선전을 다짐하며 악수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보수정당 본진이지만 4년 전 진보진영이 처음으로 뚫어낸 대구 수성갑은 이 지역 현역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에 박빙 열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와 국민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5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김 후보와 주 후보는 4·15 총선 지지율에서 각각 42.7%와 47.5%를 얻었다.

    4선 중진 의원 간 맞대결에서 이 지역 탈환 임 무를 받아 '표적 공천' 받은 주 후보가 4.8%p 차이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친박신당 곽성문 후보는 2.2%에 그쳤다.

    김 후보와 주 후보에 대한 지지 성향은 세대에 따라 크게 엇갈렸다.

    40대 이하까지는 주로 김 후보 쪽을 지지했다. 10~20대 유권자(10대는 18세부터)는 47.9%, 30대(54.7%)와 40대(63.0%)도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반면 50세 이상은 주 후보가 앞섰다. 50대가 58.2%로 응답자 절반 이상, 60대 이상에서는 73.3%로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래픽=안나경 기자)

     

    성별로는 여성 지지를 김 후보(47.0%)가 주 후보(43.3%)보다, 남성 지지를 주 후보(51.9%)가 김 후보(38.2%)보다 다소 많이 얻었다.

    대구는 '보수정당의 뿌리'로 분류되는 곳이지만 이번 조사를 보면 비교적 정당지지 색채가 완전히 강고하지는 않은 모습이다.

    정당지지도는 통합당이 44.6%로 역시 가장 많았지만 민주당이 33.4%로 만만치 않았다. 국민의당 4.8%, 정의당 3.3%, 민생당 3.2%, 우리공화당은 2.6%로 뒤를 이었다.

    다만 투표 고려요소에 관한 질문에는 '여당 지지' 응답(32.0%)보다 '보수야당 지지' 응답(53.7%)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소수정당 확대'(7.7%)'는 비교적 미미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평가는 긍정이 38.2%(매우 잘함 21.8%, 잘하는 편 16.3%)인 반면 부정적 평가는 59.1%(잘못하는 편 18.1%, 매우 잘못함 41.1%)로 집계됐다.

    총선 투표 의향에 대해서는 사전 투표 25.6%, 선거당일 투표 70.8%로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96.4%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수성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 대상 유선 RDD(30%) 및 무선 통신사 제공 가상번호(70%)를 이용한 ARS로 진행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며 응답률은 9.9%였다.

    2020년 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통계기준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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