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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최강창민 "초콜릿, 굉장히 욕망스러운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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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문일답] 최강창민 "초콜릿, 굉장히 욕망스러운 단어"

    미니앨범 '초콜릿'으로 솔로 데뷔, 오늘(6일) 오후 6시 발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통해 인터뷰 공개

    최강창민은 오늘(6일) 오후 6시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초콜릿'을 발매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오늘(6일) 오후 6시 첫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2004년 데뷔한 후 16년 만이다. 첫 번째 미니앨범 '초콜릿'(Chocolate)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초콜릿'을 비롯해 '하이힐'(High Heels), '라이'(Lie), '피아노'(Piano), '미, 마이셀프 & 아이'(Me, Myself & I), '노 투모로우'(No Tomorrow) 등 6곡이 수록됐다.

    '초콜릿'은 웅장한 오프닝이 눈에 띄는 팝 댄스로, 최강창민이 작사한 곡이다. 이성에 대한 뜨거운 끌림을 초콜릿을 향한 갈망에 비유했다. 최강창민은 첫 솔로 앨범 발매를 기념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문.

    ▶Q1.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소감은?

    무엇보다 저의 첫 솔로를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해서 가수를 꿈꾸는 사람들은 누구나, 언젠가 오롯이 나만의 색깔로 채워 넣은, 나의 색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솔로 앨범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할 텐데 저 또한 이렇게 제 작품을 낼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쁩니다.

    ▶Q2. 데뷔 17년 만에 솔로 활동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예전이었으면 '어떻게 잘 만들까', '어떻게 하면 멋지게 보일까'라는 생각 때문에 조바심 내며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 같은데, 이제는 심적인 여유도 생기고 (당연히 부담감은 필수 불가결이지만) 그 과정을 즐기면서 작업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어떤 음악을 해야겠다' 혹은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줘야겠다'는 압박에서 벗어나 비로소 저 스스로를 만들어갈 수 있는 시기가 17년이지 않나 싶어요. 지금 제가 느끼고, 제가 할 수 있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무대 위에서 편안하게 보여드릴 수 있는 연차가 되기를 기다렸는데, 그게 또 17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그 시간을 기다려준 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최강창민이 자신의 미니 1집 '초콜릿' 포스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서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Q3. 타이틀 곡 '초콜릿'은 어떤 곡인지 & 감상 포인트는?

    '초콜릿'은 저의 중저음에서 고음까지, 보컬 폭을 잘 보여드릴 수 있는 멜로디가 담긴 댄스 팝 장르의 곡으로, 캐치한 후렴구에 집중해서 들어보시면 어느 순간 중독되실 거예요.

    ▶Q4. 앞서 솔로 앨범을 발매한 유노윤호의 반응이 어땠는지 & 어떤 조언을 해주었는지?

    아시다시피 저희 둘 다 조언이나 격려를 텍스트로 주고받는 야들야들한 관계가 아닙니다(웃음). 무언 속에서 눈빛으로 주고받고, 그 의미를 아는 사이죠. MV 촬영 현장에 윤호 형이 스태프들 몫까지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잔뜩 사서, 친히 방문을 하셨더라고요. '창민이 뮤직비디오 멋지게 만들어주세요'라는 부탁의 의미였을 텐데, 별 얘기는 안 하고 먼발치에서 지켜보고 돌아갔지만 그 모습이 너무 고마웠어요. 또 '초콜릿'을 들어보고 잘 소화할 수 있는 곡으로 영리하게 잘 선택한 것 같다는 말도 감사하게 해줬습니다.

    ▶Q5. 이번 솔로 앨범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것은?

    '새로운 시도를 하자'라는 포부로 앨범 작업을 하진 않았지만, 듣는 분에 따라 그렇게도 느껴 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지금 제가 너무나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제가 가지고 있는 목소리로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보여졌으면 좋겠다'는 것보다 제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잘 표현해야겠다는 다짐입니다.

    최강창민은 2004년 동방신기 멤버로 데뷔한 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확대이미지

     

    ▶Q6. 이번 앨범 수록곡 '라이'에 청하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는데, 함께하게 된 계기와 소감?

    평소 청하 씨에 대해 보컬도 뛰어나고 퍼포먼스도 출중하신 분이라 생각했는데, 감사하게도 이번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해 주셨어요. 저도 그렇고, 스태프들도 '라이'를 듣고 '청하씨가 함께 하면 굉장히 잘 어울리겠다'고 했거든요. 아쉽게도 녹음하면서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곡에 청하 씨의 매력을 고스란히 녹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Q7. 타이틀곡 '초콜릿'을 비롯해 이번 앨범의 작사 작업에도 참여했는데, 작사할 때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는지?

    저는 초콜릿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굉장히 욕망스러운 단어라고 생각했거든요. 디저트라는 게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곁에 있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먹게 되는 중독적인 이미지가 있잖아요. 그것처럼 마음에 드는 이성과 만나고 싶다는 마음을 초콜릿이라는 소재로 녹여보고 싶어서 작업하게 됐습니다.

    보통 작사할 때 데모곡에 담긴 한 단어만 듣고 영감을 얻어 이야기를 꾸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곡 전체를 작사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번 초콜릿도 그런 경우였고. 또는 어떤 아티스트분이 자신의 아들에게 인생 선배로서 조언해주고 싶은 가사를 담아 곡을 만들었다는 얘기를 듣고, 저도 팬분들에게 힘이 되는 메시지를 녹인 작업물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작사를 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최강창민은 이번 앨범 타이틀곡 '초콜릿'과 수록곡 '노 투모로우' 가사를 썼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확대이미지

     

    ▶Q8. 이번 앨범의 매력을 다섯 글자로 표현한다면?

    (초콜릿처럼) 달콤한 중독?

    ▶Q9. 이번 솔로 앨범 관련 활동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마음 같아서는 팬분들을 직접 찾아뵙고, 같은 공간에서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고 싶었는데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 팬분들께서 좋아하실 것 같은 콘텐츠나 프로모션을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준비하고 노력도 많이 했습니다.

    지금 현재 서른네 살의 심창민을 고스란히 담은 이 앨범이 팬 여러분께서 앞으로 저의 활동, 음악을 기대하게 만드는 매개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현재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제작한 앨범이라, 카시오페아에게 헌정하는 앨범이라고 생각하고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Q10. 그동안 솔로 활동을 기다려 준 국내외 팬들에게 한마디?

    저의 동방신기 팀 활동을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더불어 솔로 심창민의 작업물도 기대하고 기다려주신 팬분들이 있기 때문에 용기 내서 이번 앨범을 낼 수 있었습니다. 17년이라는 시간이 절대 짧은 시간이 아닌데 항상 묵묵히 기다려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고, 그 큰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저도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가수 최강창민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확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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