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후 런던 총리관저에서 자가 격리 중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31일(현지시간) 화상회의 방식으로 내각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이 모니터에 비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에 감염돼 관저에서 자가 격리중이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5일 저녁(현지시간) 검사를 위해 런던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총리실은 존슨 총리가 지난달 27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뒤 열흘동안 미열 등 증세가 없어지지 않아 예방조치로 병원을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존슨 총리는 하루동안 병원에서 ‘기본 검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BBC가 전했다.
총리실은 존슨 총리가 어떤 검사를 받는지 밝히기를 거부했으나 전문가들은 산소 수치와 폐, 간 및 심장 기능에 대해 검사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가 병원에 입원하면서 6일 코로나19 대응 정례 국무회의를 도미닉 라브 영구 외무장관이 대리할 예정이다.
존슨 총리는 그동안 자가격리 상태에서 원격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해왔다.
영국에서는 존슨 총리 외에도 찰스 왕세자와 맷 핸콕 보건장관, 네이딘 도리스 보건차관 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으나 현재는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