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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역에서 코로나19 희생자 애도의날 행사 거행



아시아/호주

    中 전역에서 코로나19 희생자 애도의날 행사 거행

    오전 10시 사이렌 울리자 전역에서 3분간 묵념
    차량 등 일제히 멈추고 경적 우리며 추모의미 보태
    코로나19 신규 확진 19명…무증상 감염 64명 늘어

    톈안먼(天安門) 광장에 게양된 조기. (사진=인민망 캡처)

     

    코로나19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는 애도행사가 청명절인 4일 중국 전역에서 거행되었다.

    중국 국무원은 전날 앞서간 조상을 추모하는 청명절에 전국적으로 3분간 애도생사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오전 10시 정각이 되자 묵념 시작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렸고 지나가던 차량과 기차, 선박 등은 이동을 멈추고 경적을 울리며 추모행사에 동참했다.

    코로나19가 처음 발발한 후베이성 우한에서도 신호등이 모두 빨간색으로 바뀌었고 모든 차량이 3분간 정차해 움직이지 않았다.

    천안문 광장 오성홍기 게양대에는 조기가 걸렸고 중국 전역의 공공기관과 해외 공관에도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의 조기가 걸렸다.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 등도 이날 베이징 중난하이 화이런당 앞에 모여 코로나19 대전에서 숨진 의사 리원량 등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시 주석은 왼쪽에 추모 의미의 흰색 꽃을 꽂고 엄숙한 표정으로 조기로 게양된 오성홍기를 향해 고개를 숙여 긴 묵념을 했다.

    중국에서는 이날 하루 동안 공공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중단되며 주요 네트워크 게임 서비스 제공 업체인 네티즈와 텐센트도 서비스를 중단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등 공공기관과 CCTV 등 주요 언론매체도 첫화면을 흑백으로 처리하며 희생자를 기렸다.

    중국이 전국적인 애도 행사를 가진 것은 6만 9천명이 숨진 2008년 쓰촨 대지진과 2010년 유수 대지진, 2010년 8월 간쑤 산사태 등 때에도 있었다.

    한편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3일 하루 중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명으로 후베이성에서 발생한 1명을 빼고 모두 해외에서 입국한 역유입 사례였다.

    무증상감명자는 64명이 새로 보고되었다. 현재 의학 관찰을 받는 무증상 감명자는 1030명이다.

    중국은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청명절 연휴(4일~6일)에 단체 성묘를 금지하고 온라인 성묘를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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