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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역설…전세계 탄소 배출량 큰 폭 감소 예상



국제일반

    코로나19의 역설…전세계 탄소 배출량 큰 폭 감소 예상

    "코로나19 팬데믹 끝나면 배출량 원래 수준으로 되돌아갈 것"

    차량 통행이 거의 끊어진 뉴욕 도로(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가 확산으로 전 세계 국가들의 올해 탄소 배출량이 제2차 세계대전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탄소 배출량을 전망하는 전문가 협의체인 지구탄소프로젝트(GCC)의 롭 잭슨 의장(스탠퍼드대 교수)은 올해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이 지난해보다 5% 넘게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잭슨 의장은 로이터통신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없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잭슨 의장은 또 “이번 사태는 소련붕괴, 석유파동, 금융위기 등 지난 50년간 어떤 위기보다도 탄소 배출량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왼쪽)과 올해 3월의 이탈리아 주변 대기 이산화질소 농도를 보여주는 위성 사진(사진=연합뉴스)

     

    앞서 기후 전문가들은 올해부터 감소세로 돌아서야 기후변화에 따른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잭슨 의장의 전망대로 큰 폭으로 탄소 배출량이 줄어든다고 해도 이는 팬데믹에 의한 경제가 사실상 멈춰선데 따른 것으로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의 기후학자 코린 르케레는 “올해 감소는 구조적 변화 때문이 아니기 때문에 억제상태가 끝나자마자 배출량은 원래 수준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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