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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VS 'DJ맨' 비서관 출신 '리턴매치'



광주

    '친노' VS 'DJ맨' 비서관 출신 '리턴매치'

    4·15 총선 격전지를 가다 ④ 광주 북구을
    민주당 이형석 후보, 노무현 비서관 출신 현 민주당 최고위원 '설욕' 나서
    민생당 최경환 후보, 김대중 마지막 비서관으로 국회의원 '재선' 도전
    정의당 황순영 후보, 민중당 윤민호 후보 "우리 사회 불평등 해소하겠다"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준현 후보, 무소속 김원갑, 무소속 노남수 표밭갈이

    광주 CBS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광주전남지역 주요 격전지의 판세를 분석하는 연속보도를 마련했다.[편집자주]

    27일은 네 번째 순서로 4년 전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후보와 재선 도전에 나서는 민생당 최경환 후보의 리턴매치로 관심을 끌고 있는 광주 북구을 선거구를 살펴본다.

    북구을 선거전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후보와 민생당 최경환 후보, 정의당 황순영 후보, 민중당 윤민호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준연 후보, 무소속 김원갑 후보, 무소속 노남수 후보 등 7명이 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후보(사진=이형석 후보 캠프 제공)

     

    민주당 최고위원인 이형석 후보는 문재인 정부 후반기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여당 후보인 자신이 당선돼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비서관 출신으로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정부 탄생에 공을 세웠다. 당이 어려울 때 한 길을 걸어온 소신과 신념을 가진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4년 전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표밭을 다지고 있다.

    대표 공약으로 △ 인공지능 융합산업 집적화단지 조기 조성 △ 호남고속도로 확장 및 용봉IC 진입로 조속 개설 △ 광주운전면허시험장 북구 유치 △ 창업기업성장지원센터와 지식산업센터 북구 본촌산단 내 조속 건립 △ 북구 영산강 수변공원 내 스포츠 인프라 확충 등이 있다.

    이 후보는 무엇보다 국회에 입성하면 노무현 정부의 기조를 받들어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 재정분권 등 큰 역할을 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형석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안정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이번 총선은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하는 선거다"라며 "광주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을 통해 성장하고 탁월한 리더십을 소유한 후보가 누구인지 판단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에게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지역민들의 지지세가 견고한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갈등을 빚었던 경선 주자와의 관계 개선이 변수다.

    민생당 최경환 후보(사진=최경환 후보 캠프 제공)

     

    민생당 최경환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 비서관 출신의 현역 의원으로 인물론을 앞세워 재선 도전에 나섰다. 최 후보는 무엇보다 광주 정신을 계승해 나갈 적임자임을 자처하고 있다.

    최 후보는 다시 한번 국회에 입성해 그동안 해냈던 일들에 대한 중단 없는 추진은 물론 힘 있는 재선 의원이 되어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로 표밭갈이를 하고 있다.

    대표 공약으로 △ 영산강 친수 공원 개발 등 영산강 프로젝트 △ 첨단3지구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기 완료 △ 스마트시티 연구개발단지 조성 △ 호남고속도로 확장 및 용봉IC 진입로 조속 개설 △ 수영장, 도서관 등 주민친화 생활체육 문화시설 확충 등이 있다.

    최 후보는 초선 국회의원이었지만 대안신당의 당대표까지 맡을 정도로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정치적 역량을 발휘해 3당 통합을 이뤄내는 등 김대중 정신을 계승해 나갈 뉴DJ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경환 후보는 "당만 보고 찍는 묻지마 정당투표는 또 다시 일당 독식으로 가는 것을 방치하는 것이기에 이번 총선에서 일당 독식을 끝장내 달라"면서 "나아가 2년 후에 있을 대선에서 개혁진보 정권을 재창출하는 기반을 쌓아야 하는데 민주당만의 힘으로는 안되니, 민생당 같은 세력을 키워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최 후보는 4년 동안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금귀월례를 실천하며 쌓은 현역의원으로서의 프리미엄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국민의당이 분열되면서 마음을 돌린 지역 민심을 회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정의당 황순영 후보(사진=황순영 후보 캠프 제공)

     

    정의당 황순영 후보는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평등한 일자리를 위한 다양한 입법활동을 하겠다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전남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황순영 후보는 대우일렉트로닉스에서 근무하다 현재는 주식회사 울림에서 일하고 있다.

    개혁국민정당 광산구 운영위원, 열린우리당 광주시당 상무위원, 국민참여당 광주시당 여성위원장, 정의당 광주시당 여성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민중당에서는 윤민호 후보가 불공정 자산 재분배를 구호로 내걸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는 김준연 후보가, 무소속으로는 김원갑, 노남수 후보가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광주 북구 을 선거전은 4년 전 맞대결을 펼친 민주당 이형석 후보와 민생당 최경환 후보의 양자 구도 속에 과연 이들의 리턴 매치의 최종 승자가 누가될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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