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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칭말라" "동행하자"…가깝고도 먼 민주-열린민주



국회/정당

    "참칭말라" "동행하자"…가깝고도 먼 민주-열린민주

    열린민주, 이해찬 대표 '참칭' 표현 두고 "동지로서 안타까워"
    민주당의 '선긋기'에 "국민은 열린민주·민주당 함께 가길 원해"

    열린민주당의 손혜원 공천관리위원장(왼쪽)과 정봉주 전 의원(사진=연합뉴스)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추진하는 열린민주당은 25일 "국민은 열린민주당과 더불어민주당이 함께 가길 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참칭(僭稱·분수에 넘치는 칭호를 스스로 이름)'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열린민주당과 선긋기에 나서자 나온 반응이다.

    열린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두 민주당이 함께 하길 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노이즈', '부적절'에 이어 이름을 팔고 다닌다는 뜻의 '참칭'까지, '민주당'이라는 이름을 공유하는 동지로서 안타깝다"면서 "이런 상황을 바라보는 국민의 마음은 더 애가 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언하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사진=연합뉴스)

     

    앞서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일각에서 민주당을 탈당한 개인이 유사 비례정당을 만들었는데, 더 무단으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참칭'하지 말기를 부탁한다"며 열린민주당을 비판했다.

    윤호중 사무총장도 지난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열린민주당에 대해 "부적절한 창당과 공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칫 4·15 총선에서 표가 분산돼 민주당이 제1당 자리를 놓칠 수 있다는 당 지도부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열린민주당 비례대표(2번) 후보인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탐욕과 기득권의 통합을 저지하는 것, 미래를 가로막는 세력을 타파하는 것, 한국보다 일본의 이익에 편승하는 무리를 척결하는 것, 그것이 제가 선거에 임하며 다짐하는 최고의 목표"라면서 "'참칭'이란 말은 이럴 때 쓰는 것이다. 감히 '미래'와 '통합', '한국'을 참칭하다니"라며 미래통합당과 그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열린민주당은 김 대변인은 이어 "국민의 명령은 문재인 정부의 개혁 완수"라며 "열린민주당은 민주진영 과반 의석 확보를 위해 묵묵히 실천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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