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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막힌 V-리그, 결국 시즌 조기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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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에 막힌 V-리그, 결국 시즌 조기 종료

    팀 성적 및 기록은 5라운드 종료 시점이 기준
    정규리그 상금은 코로나19 피해 돕기에 기부

    한국배구연맹은 23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중단된 도드람 2019~2020 V-리그를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했다.(사진=연합뉴스)

     

    결국 프로배구 V-리그도 코로나19에 멈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3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연맹 대회의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도드람 2019~2020 V-리그의 현시점 종료를 결정했다.

    앞서 여러 번 실무위원회와 이사회를 열었던 KOVO는 코로나19의 확산에 지난달 25일부터 무관중 경기를, 지난 3일부터는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이어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2005년 출범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를 모두 소화하지 못한 채 비정상적인 리그 종료를 합의했다.

    연맹은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세 지속, 범국가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실내체육 운영중단 권고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배구팬의 안전을 고려하고 리그 구성원 보호를 위해 시즌 종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V-리그 역사상 최초로 정규리그를 완주하지 못한 탓에 리그 종료 시점은 5라운드로 맞추기로 했다. 5라운드를 기준으로 남자부 우리카드, 여자부 현대건설이 2019~2010시즌 남녀부 1위로 인정한다. KOVO는 지난 이사회에서 정규리그 우승 대신 정규리그 1위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정규리그 1위부터 3위까지 주는 상금도 예정대로 전달된다. 하지만 이 상금 전액(4억원)은 KOVO에 기부돼 코로나19 피해를 돕기 위한 성금으로 사용한다. 기부금 일부는 V-리그 구성원인 전문위원, 심판, 기록원 등의 생활자금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선수 개인 기록도 리그 순위와 마찬가지로 5라운드까지만 인정한다. 다만 올 시즌 시상의 기준이 되는 기록은 5라운드로 한정하되, 누적되는 선수 개인 기록은 6라운드 출전 경기까지 모두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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