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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숨 돌리나 했더니…코로나19 확진자 97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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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한숨 돌리나 했더니…코로나19 확진자 97명 추가

    한사랑요양병원 무더기 감염 때문
    대구시, 추가 확산 막기 위해 '총력대응' 시사

    대구 한사랑요양병원. (사진=배진우vj)

     

    19일 0시 기준 대구 지역 코로나19 환자가 전날보다 97명 증가했다.

    대구시는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97명이 증가한 총 6천241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는 추가 확진자 수가 30~40명대에 그쳐 코로나19가 숙지는 듯 했지만 며칠 만에 환자 수가 또다시 급증한 것이다.

    이는 전날 새벽 한사랑요양병원에서 발생한 57명의 확진자가 이날 통계 수치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또 한사랑요양병원외에도 달성군 대실요양병원, 중구 대한요양병원, 동구 이시아요양병원 등 요양병원에서 다수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영향이 크다.

    게다가 아직 사회복지시설과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한 대구시 전수조사가 60% 밖에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추가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자료사진. (사진=대구시 제공)

     

    가까스로 확진자 증가 추세가 누그러진 와중에 사회복지생활시설과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대구시는 총력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시설과 병원의 관리소홀로 대규모 감염병 확산이 확인되는 경우 책임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며 보다 엄격한 예방수칙 준수를 권고하고 나섰다.

    아울러 감염예방 교육 강화와 이상 징후 발생 '즉시' 콜센터에 신고할 것 등을 주문했다.

    또 음성이 나와 자가격리에 들어간 사회복지시설, 요양시설 관계자들의 경우,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진단검사를 또다시 받게 하겠다는 강력한 조치도 발표했다.

    권 시장은 "이번 전수조사로 끝나는게 아니다. 비록 음성이 나왔다 하더라도 앞으로 음성이 양성으로 변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계속 관찰하면서 이들 시설에 대해서는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3일 단위로 검사를 반복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어제 기준 코로나19 완치 환자는 343명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1천402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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