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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 연기?…日 "일절 고려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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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 연기?…日 "일절 고려하지 않고 있다"

    아베·트럼프 전화 회담…"일본의 투명성있는 노력 평가"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도쿄올림픽 '1년 연기' 방안을 제안한 데 대해 일본 정부가 "올림픽 연기는 일절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13일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을 무관중으로 실시하는 것은 '상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로서는 예정대로 개최를 위해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도 각료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알고 있지만, 예정대로 7월 24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을 안전·안심 올림픽으로 치르기 위해 착실히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 그리스에서 열린 올림픽 성화 채화식에서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도쿄올림픽 성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면서 "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도쿄도와 긴밀히 협력해 대회 개최를 위해 한층 노력을 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견임을 전제로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해 "나는 그들이 어쩌면 1년간 연기할 수도 있다고 얘기하겠다"면서 "텅 빈 경기장으로 치르는 것보다는 그렇게 하는 편(1년 연기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공개되자 마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9시께부터 도쿄 총리관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50분간 전화 통화를 갖고 코로나19 대책과 도쿄올림픽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통화에서 아베 총리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일본의 투명성있는 노력을 평가한다"며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NHK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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