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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확진자 사흘째 '0'명, 진정국면 접어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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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역 확진자 사흘째 '0'명, 진정국면 접어드나

    8일부터 사흘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없어
    확진자 89명 가운데 10여명 상태 양호, 이틀내 퇴원 가능
    신천지 신자 17명 여전히 연락두절

    부산지역은 사흘연속 코로나19 확진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 CBS/자료사진)

     

    부산에서는 밤새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등 사흘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부산시는 10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밤새 코로나19 진단검사 554건이 이뤄졌지만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확진자는 89명을 유지하고 있다.

    자가격리 대상도 7일 1천48명에서 8일 521명으로, 9일 377명으로 감소했다가 이날 오전 10시 기준 305명으로 확 줄었다.

    지금까지 확진자 중 9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시는 대부분의 입원환자의 상태가 양호하며, 10여 명은 완쾌해 이틀 내에 퇴원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증상 감염자였던 임신부인 88번 확진자도 특별한 증세가 없는 등 상태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저질환으로 자가 호흡이 힘들어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는 고령환자 2명의 상태가 위중해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 59명, 부산대병원 11명, 부산백병원과 해운대백병원에 각각 4명, 동아대병원과 고신대병원에 각각 1명씩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부산지역 16개 구·군 가운데 온천교회가 있는 동래구 확진자가 2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해운대구 15명, 수영구 8명, 사하구 7명 순이다. 중구, 동구, 영도구, 기장군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지난달 24일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아시아드 요양병원과 일부층이 코호트 격리된 해운대 나눔과행복병원은 추가 확진자나 특이사항이 없을 경우 11일 0시부로 격리해제한다고 밝혔다.

    현재 아시아드요양병원에는 39명, 나눔과행복 재활병원에는 166명이 격리돼 있다.

    부산시는 신천지 교인 만7천여명을 조사해 코로나19 유증상자 410명을 따로 떼어 관리하며 검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신천지 교인 확진자는 6명이다. 명단에 있는 신자 중 17명은 여전히 연락 두절이어서 경찰이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또, 신천지 대구 교회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천지에 대한 관리, 감독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시는 부산지역 신천지 위장센터가 집회, 모임을 중단했는지 계속 현장을 돌며 점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에서 확진자 수가 대폭 줄고 사흘 연속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고무적이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며 "(대구와 가까운) 부산지형의 특성상 감염 개연성은 여전히 남아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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