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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코로나19 줌바 관련 확진자가 85%에 달해"



대전

    천안시 "코로나19 줌바 관련 확진자가 85%에 달해"

    1일 기준 68명 확진자 가운데 줌바 강사와 수강생 등 관련 확진자가 58명
    190명 접촉자에 대해서 전수 조사 완료...357명 검체 확보해 검사 진행

    2일 천안시 최훈규 코로나19 대응추진단장(가운데)이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인상준 기자)

     


    충남 천안에서 발생한 코로나19확산세가 줌바 수강생에서 가족들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천안시는 2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1일 기준 확진판정을 받은 68명의 확진자 가운데 40명이 줌바 강사와 수강생인 관계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 가운데 16명은 이들과 1차적으로 접촉한 가족관계였으며 2명은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강사 등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줌바와 연관성이 있는 확진자가 58명으로 전체 85%에 달한다.

    시는 줌바와 관련돼 있는 운동센터 등이 총 10곳이며 접촉자 190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또 이들과 추가로 접촉한 인원 357명에 대해선 검체를 확보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여성은 50명이며 남성은 18명으로 집계됐다. 또 연령별로는 40대가 3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13명, 10대 7명, 50대 6명, 60대 이상 5명, 10대 이하 3명 등이다.

    확진자는 모두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환자 중증도에 따라 격리 시설 등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확진자 25명은 음압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18명은 일반병상, 25명은 자가격리하며 입원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 확진자를 위해 확보해 둔 일반병상은 천안의료원이 보유한 32병실, 62병상 등이다.

    충남 천안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단국대병원에서 레벨 D보호구를 착용한 의료진 모습. (사진=단국대 병원 제공)

     


    시는 충남도 등에서 인력을 지원을 받아 현재 총 5개 분야 189명을 코로나19 관련 인원으로 배정하고 확산을 최소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이동경선 등이 발표되지 않았던 68번 환자까지의 이동경로를 모두 파악해 시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지난달 27일부터 두 자리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 확진자와 접촉한 인원도 많아 확진자가 더 이상 나오지 말란 법은 없다"라며 "다만 보건당국과 힘을 합쳐 발생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이 변곡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확진자는 1명이 추가됐다. 47세 여성인 69번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증상이 있어 검사를 벌였으며 지난 1일 최종 확진통보 받았다.

    한편, 시는 지난달 28일 천안시합창단 소속 4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구내식당을 일시폐쇄하고 소독 작업을 벌였다. 또 지난 1일에는 부인이 확정 판정을 받으면서 자가 격리 조치돼 있던 직원과 아들이 양성통보를 받아 격리 조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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