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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신천지 '코로나19' 첫 확진…"최초 감염원 파악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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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신천지 '코로나19' 첫 확진…"최초 감염원 파악 주력"

    지난달 16일, 이단 전주신천지 집회 참석
    "대구 방문력, 16일 이후 외부 활동 없다" 진술
    5인 가족 모두 신천지 교인, 전체 역학조사 대상
    "경찰 협조, 전주 신천지 집회 참석자 확인 중"

    전북 전주시 팔복동의 전주 이단신천지 집회 시설. (사진=송승민 기자)

     

    전북 일곱 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20대 이단 신천지 신도가 '대구를 방문하지 않았다'고 진술해 보건당국이 최초 감염원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2일 오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에 거주하는 이단 신천지 신도 A(여, 26)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전라북도 역학조사에서 '대구 방문력이 없으며 2월 16일 신천지 집회 이후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라북도는 A씨가 전주 이단 신천지 집회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신천지 집회에 참석한 인원을 경찰과 협조해 조사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A씨를 포함해 가족 5명 모두가 신천지 교인이기에 가족 전체를 심층 역학조사 대상에 포함해 감염경로를 파악할 예정이다.

    또 전라북도는 A씨가 허위진술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의 동선을 확보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2월 16일 신천지 집회 참석자는 자가격리 조치를 하라'는 문자를 발송하고 이를 반드시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전라북도 강영석 보건의료과장이 2일 전북 7번째 '코로나19' 환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송승민 기자)

     

    전라북도 강영석 보건의료과장은 "진술보다는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 객관적 자료를 확보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겠다"며 "신천지 집회에 참석한 명단을 확보하고 참석자가 조치를 이행하지 않으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코로나19' 관련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됐으며, 지난 1일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A씨는 군산의료원으로 격리 입원될 예정이다.

    A씨의 언니와 남동생은 현재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으며 어머니는 지난달 28일, 아버지는 2일 음성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어머니에 대해 재검사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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