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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2공장 중단…노사, 코로나 확산 저지 고심



울산

    현대차 울산2공장 중단…노사, 코로나 확산 저지 고심

    도장부 소속 직원 확진 판정, 울산 13번째 확진자
    28일 오전 11시30분 울산2공장 가동 전면 중단돼
    노사 긴급회의 열고 대응책…노조, 선거운동 중단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전경.(사진 =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2공장 가동이 완전 중단된 가운데 노사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28일 현대차 노사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울산 2공장 도장부 소속 A(53)씨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 13번째 확진자가 됐다.

    A씨는 전날 고열 증상으로 조퇴한 뒤 남구 울산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는 A씨 근무지와 동선을 소독 방역했으며, A씨와 함께 식사를 한 밀접접촉자 5명과 동일 그룹원 전원도 자가격리시켰다.

    회사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울산2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오전 6시45분에 출근한 울산 2공장 1조 직원들이 조기 퇴근했고, 오후 3시30분에 출근하는 2조 직원들은 휴무에 들어갔다.

    울산2공장은 인기 차종인 GV80, 팰리세이드, 싼타페를 생산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오전·오후조를 포함해 3천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생산라인 현장.(사진 = 현대차 제공)

     

    회사는 나머지 울산 1·2·3·4·5공장 직원들과 사무직 직원 등 3만여 명에게 정해진 작업 위치를 지키고 있을 것을 통보했다.

    현대차 노사는 긴급회의를 열어 세부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A씨 가족, 밀접 접촉한 근로자들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하는 한편, A씨의 최근 이동 경로를 파악 중이다.

    노사는 보건당국 조사결과에 따라 2공장 중단 기간과 다른 공장으로 확대여부 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도 이날부터 제14대 사업부위원회 대표·대의원 선거 운동을 잠정 중단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 지침을 기다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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