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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 믿을 만하나?"부산 기존 신천지 확진자 4명, 명단서 빠져



부산

    "명단 믿을 만하나?"부산 기존 신천지 확진자 4명, 명단서 빠져

    부산시, 신천지 교인 만3천672명 연락
    연락된 교인 중 유증상자 196명,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 19명
    연락안되는 848명, 경찰력 동원해서 찾기로

    부산시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부산 내 신천지 교인 명단을 토대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800여명은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부산 CBS/자료사진)

     

    부산시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부산 내 신천지 교인 명단을 토대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800여명은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게다가 기존 확진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4명은 이 명단에 빠져 있어 명단 자체에 신빙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부산시는 28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신천지 신도 명단 만4천520명을 통보받아 공무원 424명을 배정해 전체 신도에게 3차례 이상 연락했다고 밝혔다.

    연락이 닿은 신도는 모두 만3천672명으로 전체의 94%가 조사에 응답했다. 이 가운데 유증상자는 196명이었다.

    또, 전체 응답자 가운데 무더기 확진사례가 나온 신천지 대구교회에 방문한 이는 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유증상자에 대해 즉각 자가격리를 요청하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하도록 했다.

    부산시는 증상이 없다고 밝힌 만3천476명을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2주간 매일 2차례 연락해 증상 발현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연결이 되지 않은 신도는 848명이다.

    시는 연락이 닿지 않은 신도들에 대해 2차 유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오늘도 연락이 되지 않은 신도들에 대해서는 경찰과 협의해 위치추적 등을 통해 소재를 파악할 방침이다.

    시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신천지 교육생 2천364명의 명단을 추가로 확보해 체류지역, 증상 유무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시가 통보받은 신천지 명단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지만 명단 자체의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기존에 신천지 교인이라고 밝힌 부산지역 확진자 4명의 명단은 신천지 측에서 건넨 명단에 아예 빠져 있기 때문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현재 부산 확진자 66명 가운데 4명이 신천지 교인이지만, 신천지가 제공한 만4천520명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 이런 부분을 감안할 때 명단이 신뢰성이 없다는 판단을 할 수 있다"며 "이 부분에 관해 오늘 신천지쪽과 다시 한번 명단 제출 재촉구, 불가할때는 강제수단, 공권력을 동원해서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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