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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박지현 더블더블…우리은행, 삼성생명 31점 차 완파



농구

    그레이·박지현 더블더블…우리은행, 삼성생명 31점 차 완파

    • 2020-02-27 21:22
    우리은행 선수들. (사진=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5연패에 빠뜨리고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27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69-38로 완파했다.

    20일 선두 청주 KB에 패한 뒤 2연승을 거둔 우리은행은 18승 6패를 기록, KB(19승 6패)와의 격차를 0.5경기 차로 다시 좁혔다.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에서 1라운드 패배 뒤 4경기 내리 승리를 챙겼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3위 추격에 갈 길이 바쁜 삼성생명은 5연패에 빠지며 BNK와 공동 5위(8승 16패)에 그쳤다. 3위 부천 하나은행(10승 14패)과는 2경기 차로 벌어졌다.

    1쿼터에만 두 자릿수 득점(12점)을 올린 르샨다 그레이를 앞세워 21-9로 기선을 제압한 우리은행은 그레이가 없는 2쿼터에도 끈끈한 수비로 상대를 봉쇄하며 선수들의 고른 득점 속에 전반을 36-17, 두 배 넘는 점수 차로 리드했다.

    후반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2쿼터 분전했던 배혜윤이 슛 이후 착지 과정에서 발목을 다쳐 3쿼터 절반 넘게 자리를 비우고, 다른 선수들의 슛 감각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으며 추격에 더 난항을 겪었다.

    여유 있는 리드를 지키던 우리은행은 4쿼터 시작 3분 30초가량 지나 박지현의 3점 슛으로 62-30, 30점 차 넘게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삼성생명은 종료 6분 59초 전 김보미, 6분 13초 전 김한별을 빼고 벤치 선수들을 투입하며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우리은행에선 그레이가 26점 16리바운드, 박지현이 10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동반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박혜진도 11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삼성생명에선 비키 바흐가 9점 13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저조한 국내 선수들의 득점력 속에 김한별이 2득점에 그친 게 특히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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