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는 코로나19 위기대응 TF를 구성하고 서울 사무처, 이천훈련원의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사진은 이천훈련원 방문객의 체온을 측정하는 모습.(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코로나19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7일부터 코로나19 위기대응 TF를 구성해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비상대응체제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전혜자 사무총장이 코로나19 위기대응 TF 팀장을 맡아 부서별 대책수립과 상황발생 시 즉각적인 보고와 공유체제를 마련하고 분야별 점검 회의를 열고 임직원 및 장애인 선수의 감염 예방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임직원 행동수칙을 마련해 전직원대상 마스크와 소독제를 지급해 개인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직원이 발열 또는 기침 발생 시 사전 보고를 통해 임시로 재택근무를 유도하고, 각종 행사 및 회의는 연기하기로 했다. 다만 소규모로 진행되는 필수 회의는 손 소독 후 마스크를 쓰고 진행하는 중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사무처 전체를 주 2회 정기방역을 하며 내방객은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코로나19 위기대응 TF를 구성해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비상대응체제에 나섰다. 사진은 주 2회 방역하는 서울 사무처의 모습.(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무엇보다 장애인체육회는 8월 개막을 앞두고 이천장애인훈련원에서 2020 도쿄 패럴림픽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안전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훈련원 시설 대관을 중지하고 행정직원의 선수 훈련장 접근을 금지했다. 뿐만 아니라 훈련원 출입 시 정문에 설치한 에어샤워기 통과 및 2단계 발열 체크(1단계 경비실, 2단계 의무팀 근무조 운영)를 필수로 했다.
여기에 선수단 외출‧외박 후 의무팀 확인과 이천훈련원 행동수칙 수립 및 훈련원 방역(주 1~2회) 등 강력한 예방 대책을 시행 중이다. 장애인체육회는 시도 및 가맹단체에게도 각종 대회 및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를 권고하고, 상황 발생 시 관련 부서에 즉각 보고를 당부했다.
장애인체육회는 "앞으로도 위기대응 TF팀을 중심으로 신속한 대응체제를 유지하며 시설방역, 의심환자 상시 모니터링, 개인별 위생관리 철저, 대회, 각종 회의 연기 및 취소 등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명호 장애인체육회 회장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장애인체육회도 종합대책을 철저하게 마련해 무결점 안전을 위해 힘쓰겠다. 정부지침에 따라 상황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