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간사이 공항에서 입국 승객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한국의 대구와 경북 청도를 체류한 적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일본 입국 신청 2주이내 대구와 청도를 방문한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제한하기로 했다.
앞서 일본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국 후베이성과 저장성 체류 이력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했다.
일본 정부는 27일 0시부터 시행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또 앞으로 2주동안 대형 스포츠행사나 문화행사를 중단 또는 연기하거나 규모를 축소하도록 했다.
이와관련해 아베 총리는 “감염의 유행을 피하기 위해 앞으로 1-2주가 중요한 시기이다”라며 “이를 근거로 대형 스포츠 행사나 문화행사 등은 대규모 감염위험이 있음을 감안해 앞으로 2주간은 중지.연기 또는 규모축소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