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가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방역을 강화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목포시는 신천지 관련 종교시설을 일시 폐쇄한데 이어 감염증 유입 차단을 위해 의료기관과 공동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목포시에는 신천지 예배시설 1곳이 있으며 신도는 3900여 명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교회는 지난 19일부터 예배 중단, 소규모 모임과 신도 간 개별접촉 금지 등 무기한 폐쇄조치에 들어갔으며 20일에는 교회 내부 전체 소독을 마쳤다.
목포시도 다른 지역에서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하자 신천지측에 예배 및 소모임 금지를 요청했다.
또 20일과 21일 예배시설 주변 방역소독을 마무리하고 전체 신도들을 대상으로 대구·경북지역 방문 이력 및 발열 등 증상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목포시는 목포시의사회와 음압·격리 병상을 운영하는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확진환자 발생대비 의료기관 사전 대응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원천 차단을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지역사회 유입 시에는 목포시와 의료기관 간 공고한 협력을 통해 상황 조기 종료 및 피해 최소화에 적극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지금은 비상시국이라 생각하고 시시각각 달라지는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코로나19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앙사고수습본부의 감염병관리기관 지정 요청에 따라 목포시의료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할 계획으로 보건복지부 및 전라남도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