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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韓코로나19 감염 급증 관련 "韓 관리 가능할 것"



아시아/호주

    WHO, 韓코로나19 감염 급증 관련 "韓 관리 가능할 것"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한국 관리 가능하다고 생각". 중국 확진자 감소 추세에 대해서는 "현실에 안주할 시간 아냐" 신중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진=연합뉴스)

     

    한국의 코로나19 지역사회 내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한국이 관리 가능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이 보고한 확진자 수는 지금까지 104명"이라면서 "한국이 지닌 공중보건 위험에 비례하는 조처를 통해 정말 관리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이 초기 단계에서 발병을 억제하기 위한 모든 일을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리버 모건 WHO 보건긴급정보 및 위험평가 국장도 최근 한국에서의 감염 급증이 "몇몇 개별적인 집단(clusters)"에서 유래했다면서 "숫자는 꽤 많아 보이지만, 그것들은 대부분 기존에 알려진 발병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코로나 감염이 주로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이뤄진 것을 지적한 대목이다. 모건 국장은 최근 한국의 상황에 대해 "역학적으로 봤을 때 전 세계적으로 특별한 변화를 알리는 신호는 아니다"고 선을 그은 뒤 "그것은 한국 당국이 매우 긴밀하게, 매우 강력하게 모든 신규 확진자와 그들이 파악한 발병에 대해 추적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한편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WHO 연구·개발(R&D) 블루프린트'가 진행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법 두 가지의 임상시험 결과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 가지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인 '리토나비르'와 '로피나비르'를 결합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드렘디시비르'라고 불리는 항바이러스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의 신규 확진자 감소 추세에 대해서는 "우리는 이런 추세에 고무돼 있지만, 지금은 현실에 안주할 시간이 아니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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