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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식을 줄 모르는 인기 '거제 정글돔'…한 달 8만명 돌파



경남

    코로나19에도 식을 줄 모르는 인기 '거제 정글돔'…한 달 8만명 돌파

    주말 평균 6천명 찾아…유료 입장객 83% 외지인

    거제 정글돔(사진=거제시청 제공)

     

    코로나19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지만 거제 정글돔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경남 거제시는 지난달 17일 개장 이후 한 달 동안 8만 2052명이 정글돔을 찾아 겨울철 대표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주목할 것은 유료 입장객 6만 4907명 가운데 무려 83%가 외지인이라는 점이다. 주말인 지난 16일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6700명이 정글돔을 찾았다.

    주말 평균 6천여 명, 주중 평균 1500여 명이 찾는 등 코로나19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지만 정글돔만큼은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4년여 만에 문을 연 정글돔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돔형 유리 온실로 돼 있다. 7500여 장의 삼각형 유리로 구성된 외관은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모양이다.

    무릉도원을 연상케 하는 커다란 바위 암석원과 석부작은 마치 장가계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다양한 야자나무와 열대과수를 비롯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 시원한 폭포, 소원을 들어준다는 300년 된 흑판수, 빛의 동굴, 스카이워크, 커다란 새둥지 포토존 등은 이색적인 볼거리로 인기다.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사계절 내내 일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있어 돔 전체가 작은 정글로 재현했다.

    한 관광객은 "정말 정글에 온 것처럼 너무 잘 꾸며놔서 아이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시는 정글돔 부지 내에 식물문화센터(카페테리아), 키즈어드벤처를 오는 7월 착공할 예정이다.

    도로와 주차장, 쉼터 등 편의시설도 정비해 관광객이 보다 편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변광용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지만 하루 7천명 가까운 관광객이 정글돔을 다녀갔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정글돔을 비롯해 추운 겨울에 피는 빨간 동백꽃이 아름다운 지심도 등 겨울에도 즐길 수 있는 거제만의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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