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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참여연대 "동백전 총체적 문제, 부산시 빨리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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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참여연대 "동백전 총체적 문제, 부산시 빨리 해결해야"

    참여연대, 동백전 발급과 충전 불편해 확산 더뎌
    일부 이용자들 동백전으로 술,담배 사재기 문제
    이케아 동부산점 테스트 데이 사용 가능은 당초 취지 무색

    부산참여연대는 12일 논평을 내고 부산지역 화폐인 동백전과 관련된 많은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며 '지역화폐정책위원회'를 빨리 꾸려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자료사진)

     

    부산참여연대는 12일 논평을 내고 부산지역 화폐인 동백전과 관련해 총체적인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며 '지역화폐정책위원회'를 빨리 꾸려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동백전은 발급과 충전이 불편하고 시스템 오류 등으로 확산이 더딘 실정"이라며 "발행 형태의 불편함으로 사용률이 낮아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미미하고, 애초 우려대로 예산만 낭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체는 "동백전은 발행 전 발급과 충전이 편한 선불카드 방식(인천 등)과 달리 체크카드여서 미성년자의 경우 스마트폰 신청이 되지 않고, 신용불량자는 아예 사용할 수 없다"며 "지난 1월, 동백전이 도입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트래픽 과부하로 한 시간 가량 결제 오류까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부산참여연대는 일부 이용자들이 동백전으로 술, 담배를 사재기하며 캐시백 혜택까지 받고 있다는 점도 거론했다.

    시가 이케아 동부산점 테스트데이 행사에 동백전 캐시백 할인 혜택을 적용하게 한 것에 대해서도 참여연대는 "동백전은 영세한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구하기 위해서지만 일부 대형 프랜차이즈도 대상에 포함되는 등 사용처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고 문제로 꼽았다.

    참여연대는 "이제라도 부산시는 동백전의 초기 확산을 위해 지금까지 지적된 시행상의 여러 문제점을 속히 개선해야 할 것"이라며 "조례 상 기구인 '지역화폐정책위원회'를 조속히 꾸리고 지역화폐 실무 추진기구 설치 등을 통해 문제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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