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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규확진자 감소세 뚜렷…4월 이전 끝?



아시아/호주

    中 신규확진자 감소세 뚜렷…4월 이전 끝?

    중국 전역에서 2015명 신규 확진판정
    후베이 외 지역의 신규확진자는 8일 연속 감소
    의심환자, 관찰대상자도 감소세
    종난산 이번주 중순부터 하락세, 4월 전 마무리
    23일에 신규확진자 0에 까가울 것이라는 예측도
    중국 진단방법 조야, 숨겨진 확진자 많아 섣불리 단정 못해

    중국 상하이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길어진 춘제 연휴를 마치고 10일 오전 지하철역으로 향하는 통로를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전역의 신종코로나바이서스 확진자가 이틀 연속 줄었다. 후베이성을 뺀 나머지 지역에서는 새로 확진판정을 받는 환자가 8일 연속 감소하는 등 신종코로나 확산세가 꺾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12일 발표한 전날 24시까지 상황을 보면 11일 하루에 중국 전역에서 201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44653명이다.

    이날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전날의 2079명에 비해 64명 밖에 줄지 않았지만 8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는 데 의미가 있다. 후베이성을 포함한 전체 확진자도 이틀 연속 감소했다.

    사망자는 후베이성에서 94명 등 모두 97명이 새로 발생해 중국 전역의 사망자는 1113명을 기록하고 있다. 당국이 발표한 중국 전역의 중증자는 8천명이 넘어 사망자는 당분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총 의심환자는 전날에 비해 5천명 이상 떨어진 1만6067명으로 피크였던 지난 8일에 비해 1만 3천명 가까이 감소했다. 의심환자가 1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일 이후 열흘만이다.

    의학적 관찰대상자도 전날보다 2천명 가량 떨어진 18만5037명으로 집계됐는데 정점이었던 지난 7일에 비해 4천명 가량 감소한 수치다.

    신규 확진자 등 몇몇 지표들이 신종코로나 확산에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신종코로나가 꺾이는 시점에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신화통신은 종난산 중국공정원 원사가 현재의 관점에서 전염병의 변곡점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일부 수학적 모델과 실제 상황을 분석해 2 월 중순에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고 12일 보도했다.

    인민일보의 자매 영자지 글로벌타임즈는 중난산 원사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추세라면 2월 말 절정기를 지나 4월 전에 사태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장쑤성 장쑤성 동부에 있는 시안 자오퉁-리버풀 대학의 과학자들은 개방형 접근 데이터 모델을 통해 분석한 결과 다음 주에 신규 확진자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오는 23일에 0에 가깝게 떨어지는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이 모델 개발자들은 다른 요소들이 모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신중한 반응도 함께 나타냈다.

    뉴욕 컬럼비아 대학의 감염 및 면역 센터 소장인 립킨 교(w. Ian Lipkin) 교수도 "현재의 격리 방법이 효과적이라면 이달 중순에서 말까지 극적인 감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중국의 진단 방법이 조잡하고, 당국의 통계에 잡히지 않는 확진자들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종코로나의 정확한 하강시점을 전망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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