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신종코로나 여파에 일본발 크루즈선 제주 입항도 '발목'



제주

    신종코로나 여파에 일본발 크루즈선 제주 입항도 '발목'

    네덜란드 '웨스테르담'호 제주도에 기항 취소 의사 전달
    도, 내달 입항 예정인 3척의 크루즈선 입항도 해수부와 협의키로

    제주에 입항했던 크루즈선.(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차원에서 제주에 기항 예정이던 일본발 대형 크루즈선의 입항이 취소됐다.

    일본에서 크루즈 승객이 대규모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크루즈 여객선이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 매개체로 의심받고 있어서다.

    제주도는 오는 24일 제주항 제8부두로 입항 예정이던 크루즈선 ‘웨스테르담’호가 기항 취소 의사를 전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 기항 예정이던 웨스테르담호는 네덜란드 국적선으로 길이 285m, 폭 32m에 총 8만2862톤이다.

    오는 15일 일본 요코하마항에서 승객 2362명, 승무원 817명 등 3179명을 태우고 16일부터 29일까지 14일간 크루즈 관광을 실시할 계획이었다.

    제주에는 24일 오전 8시 입항, 오후 5시까지 9시간을 머물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본에서 크루즈 승객이 대규모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한시적으로 크루즈선의 국내입항을 금지키로 결정했다.

    크루즈 내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한 접촉 등에 따른 감염병 확산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보고, 국내 입항 크루즈에 대한 입항을 금지하는 것이 감염병 전파 방지에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제주도는 다음달 3월 중순 이후에도 3척의 크루즈선이 입항할 예정임에 따라 향후 기항 일정에 대해 해수부와 크루즈선사 등과 협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중국발 크루즈선은 지난 2017년 3월 사드 사태 이후 현재까지 단 한 대도 들어오지 않고 있고, 올해 들어서도 국제 크루즈선의 제주 입항은 없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크루즈선은 총 29척으로, 크루즈 관광객은 4만4266명이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