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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번 확진자 거주한 나주시, 신종 코로나 확산 차단에 '사활'



광주

    22번 확진자 거주한 나주시, 신종 코로나 확산 차단에 '사활'

    22번째 확진자 거주지 및 주변 일제 방역·소독
    나주 마을 경로당 전체 '폐쇄'
    6일 나주시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 개최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24시간 비상근무 돌입

    22번 확진자 거주한 나주시는 6일 오전 11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유관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갖고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한 기관·부서별 대응 방안을 보고, 논의했다. (사진=나주시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6번 확진자의 친오빠인 22번 확진자가 전남 나주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나주시가 신종 코로나 추가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 나주시는 6일 오전 11시 나주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유관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한 기관·부서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합동 대책회의에는 나주시를 비롯한 나주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나주시의사회 등에서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 감염증 대응 관련 기관별 추진 상황 점검과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나주시는 강인규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나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방역대책본부 4개반, 대응지원반 7개반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4일 광주에서 발생한 16번째 확진자의 가족 중 나주에 주소지를 둔 22번째 확진자가 확인되면서 신속한 방역 조치와 함께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한 주민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대책회의에서 “6일 오전 0시 30분을 기해 우리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유관기관과의 공동 대응을 통해 시민의 건강 수호와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한 빈틈 없고 다각적인 방역 체계를 강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시는 앞서 지난 4일 16번째, 22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구성원을 자가 격리 조치하고 주거지 및 주변 터미널, 승강장, 공공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일제 방역·소독 작업과 함께 마을경로당 23개소를 임시 폐쇄했다.

    또한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나주 노인복지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16개소를 임시 휴관하기로 했다.

    임시휴관 대상은 노인복지시설 4개소(나주시노인복지관·영산포종합사회복지관·중부노인복지관·남평재가복지센터)와 면 소재지 공중목욕장 12개소다.

    나주시는 이날부터 감염병 위기경보 하향 시까지 재난안전상황실을 1일 3개조로 나눠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나주 관내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도서관, 관광안내소, 버스터미널, 승강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질병관리본부 예방 홍보물, 마스크, 손 세정제 등 예방용품을 비치했으며 지역 저소득층 6,200여 명에 보건용 마스크(KF94) 30만 장을 배부할 예정이다.

    또한 시내버스 155대에 1일 2회 소독을 실시하고 마스크와 차량 내 소독제를 비치했다.

    이밖에 나주시는 바이러스 예방용품 매점매석, 가격인상 담합 등 불공정 행위 근절을 위한 물가점검반을 운영하고, 나주 중소기업 중국인 근로자(17개사, 69명), 동신대 중국인 유학생 동향도 상시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나주시는 시민과의 대화를 비롯해 이달 개최 예정이던 공연·행사 7건을 전격 취소했다.

    나주 문화예술회관 영화상영과 읍·면·동 마을합창단 연습,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도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자가 격리자에게도 폐기물 처리 전용 봉투를 지급하고 1차 밀봉 후, 종량제 봉투에 2차 밀봉해 지정처리업체에서 즉시 수거하고 당일 소각 처리하도록 조치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12만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사활을 걸고 모든 힘과 열정을 쏟아붓겠다”며 “시민 서로 서로를 믿고 개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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