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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입국 전수조사 대상자 76명…열흘째 '연락두절'



보건/의료

    우한 입국 전수조사 대상자 76명…열흘째 '연락두절'

    내국인 28명, 외국인 48명 연락 불통
    정부 "경찰청·외교부 통해 소재파악 중"
    23번 확진자, 1월 23일 입국해 전수조사로 뒤늦게 확진
    정부 "입국한 지 14일 지나도 계속 추적"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지난달 13일부터 26일 사이에 중국 우한시에서 입국한 2991명(내국인 1160명, 외국인 1381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증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여전히 76명에게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락이 닿지 않는 76명은 내국인이 28명, 외국인은 48명이다.

    김 차관은 "76명이 현재 연락이 안 되고 있다"면서 "대부분 경찰청과 외교부 등을 통해서 추가적으로 소재 파악과 연락을 계속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를 지난달 28일부터 시행하고 있지만 열흘이 지난 현재까지도 다수와 접촉이 이뤄지지 못했다.

    또한 이미 전수조사 대상 중에는 입국한 지 14일이 지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최장 잠복기를 경과한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현재 23번째 확진자가 지난달 23일 우한에서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으로 정부의 전수조사를 통해 발견돼 6일 확진됐는데, 이처럼 전수조사 대상자 가운데에서 추가로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김 차관은 "잠복기 경과자라 하더라도 추가로 1~2회는 계속 점검을 하고 있다"며 "현재까지의 76명은 전체적으로 연락이 안 된 분들을 모두 포함한 것으로 입국한지 14일이 넘은 사람들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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