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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6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 아들 다닌 어린이집 임시 폐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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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16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 아들 다닌 어린이집 임시 폐쇄(종합)

    폐쇄된 인근 어린이집 및 확진자 입원 병원 의료진 자녀 등원 어린이집 6곳도 휴원
    인근 유치원은 휴원 없이 정상 등원하기로

    광주 광산구청 청사. (사진=광주 광산구청 제공)

     

    광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6번째 확진자의 아들이 다닌 어린이집이 임시 폐쇄되고 폐쇄된 인근 어린집이집과 확진자가 입원한 병원 의료진의 자녀가 등교했던 어린이집 등 6곳도 임시 휴원 조처됐다.

    광주 광산구청은 4일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1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의 아들이 다니던 광산구 우산동 A 어린이집에 대해 바이러스 잠복 기간이 14일인 점을 고려해 4일 오후부터 오는 17일까지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확진자의 아들 B군은 4일 오전 확진자 가족이 데려가 자가 격리 및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 중이고 나머지 원아들도 모두 귀가 조처된 것으로 알려졌다.

    A 어린이집에는 B군을 포함해 원아 49명이 등원하고 있고 교사 등 13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B군은 현재 감기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산구청은 또 A 어린이집 인근에 있던 또 다른 어린이집 1곳과 확진자가 입원했던 병원 의료진의 자녀가 등원했던 광산지역의 4군데 어린이집 등 5곳에 대해 4일부터 17일까지 임시 휴원 조처하기로 했다.

    휴원 조처된 2군데 어린이집은 사회복지기관 안에 있어 복지관의 다른 시설도 모두 휴원 조처됐다.

    이들 어린이집에는 원아를 비롯해 390명이 다니고 있으며 보육교사 등 8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광주시 서구청도 확진자 병원 자녀가 등원했던 서구 1군데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오는 17일까지 임시 휴원 조처해 신종코로나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광주에서는 모두 6곳의 어린이집이 임시휴원 조처됐다.

    어린이집 폐·휴원 조처와 달리 광주광역시 교육청은 확진자 아들이 다니는 어린이집 인근 10여 곳의 유치원에 대해서는 휴원 조처를 하지 않고 장상 등원시키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임시 폐쇄된 어린이집 인근에 있던 유치원 원생들이 확진자 아들과 접촉하지 않아 이들 유치원에 대해 휴원 조처를 하지 않고 다만 불안해하는 이들 유치원 학부모에게 원생을 등원시키지 않고 2주간 가정체험학습을 하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확진자의 둘째 딸 C양이 다니는 광산구 모 고등학교의 경우 C양이 지난 1월 29일 개학해 31일 졸업식 및 종업식까지 3일간 등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C양은 현재 자가 격리 중이고 바이러스 감염 여부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양이 다니는 고등학교는 9백여 명의 학생과 함께 80여 명의 교사 등이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교육청은 C양의 확진 여부와 잠복기 등을 살펴본 뒤 해당 고등학교에 대해 개학 연기 등에 대해 추가 논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광주시와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째 확진자인 D (42·여) 씨가 현재 전남대병원 국가지정 음압병상 격리병실에 입원해 있다고 4일 밝혔다.

    태국 여행을 마치고 광주에 돌아온 D 씨는 지난 1월 25일 오한 등 감기 증상을 앓아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으며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지난 3일 전남대병원에 내원했다.

    이후 전남대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D 씨를 국가지정 음압격리병동에 격리 조치한 후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의뢰해 4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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