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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제주 면세점에 임시휴업 불똥



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제주 면세점에 임시휴업 불똥

    확진 판정 중국관광객 들른 사실 확인된 롯데면세점 제주점 등 2일부터 휴업

    롯데면세점 제주점(사진=자료사진)

     

    닷새간의 제주관광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관광객이 들렀던 제주지역 면세점이 휴업한다.

    제주시 연동에서 영업중인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A씨(52)가 지난 23일 제주점에 방문했다는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내부 매뉴얼에 따라 2일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고객 및 직원의 안전을 위한 것으로 이 날 매장 폐쇄 이후 추가 방역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재개점 시기는 보건당국과 제주도와의 협의 이후 결정된다.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24일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상시 대응 체계를 가동중이다.

    또 임산부와 만성질환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진행하고 ▲1일 1회 전문업체 방역 실시 ▲1일 6회 이상 자체 살균 소독 ▲전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고객 마스크 지급 등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1조200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중국관광객의 발길이 거의 끊기면서 심각한 매출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광객 A씨의 동선에 포함된 신라면세점 제주점도 이 날 오후부터 임시휴업에 들어갔고, 고객과 직원의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될 때 다시 문을 열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4박5일간 제주에 다녀간 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 여성관광객 A(52)씨의 제주도내 이동경로를 2일 공개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동선에 따르면 A씨는 여행 첫날인 지난달 21일 항공편으로 제주에 도착한 뒤 차량을 이용해 제주시 연동 P호텔에 묵었다.

    이튿날인 22일 오전 A씨는 중국 관광객 10명과 함께 승합차를 이용, 에코랜드와 산굼부리를 거쳐 우도에서 점심을 먹은 뒤 성산일출봉을 관광했다.

    23일 오전 제주시내 면세점 2곳에서 쇼핑을 한 A씨는 제주시 연동내 모 치킨집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시내버스를 이용해 칠성로를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숙소에서 버스를 이용해 1100고지와 도두 해안도로를 구경한 A씨는 숙소 인근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고 누웨마루거리를 산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관광 마지막날인 25일 숙소에서 시내버스를 이용, 제주국제공항으로 이동한 뒤 출국했다고 제주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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