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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2020 ACL 본선 합류…K리그 ‘4龍’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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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서울, 2020 ACL 본선 합류…K리그 ‘4龍’이 간다

    • 2020-01-28 20:55

    말레이시아 클럽 케다와 플레이오프서 3대1 승리

    FC서울은 말레이시아 클럽 케다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3년 만에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0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는 K리그 4팀이 출전한다.

    FC서울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케다 FA(말레이시아)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4대1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K리그1 3위로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얻은 서울은 동아시아 2차 예선에서 타이포(홍콩)을 5대1로 대파한 케다를 맞아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인 끝에 본선 출전을 확정했다. 서울의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은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이 승리로 서울은 베이징 궈안(중국),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이 속한 E조에 합류했다. E조의 남은 한 자리는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원정에서 1대0으로 승리한 멜버른 빅토리(호주)로 결정됐다.

    서울의 합류로 2020 AFC 챔피언스리그는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 수원 삼성까지 4팀이 K리그를 대표해 출전한다.

    2020시즌을 시작하는 FC서울의 공식 1호골은 베테랑 공격수 박주영의 페널티킥이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에서 가장 이른 1월에 새 시즌을 시작하는 서울은 전반 중반까지 케다를 크게 위협할 만한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케다의 날카로운 역습에 맞이한 위기에서 골키퍼 유상훈의 선방으로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전반 36분 케다의 주전 수비수 헤난 아우베스의 퇴장이 경기 흐름을 바꿨다. 서울의 코너킥을 수비하기 위해 점프를 시도한 헤난 아우베스가 마치 배구의 블로킹 동작처럼 공의 진행을 가로막는 행동으로 퇴장을 당하며 페널티킥까지 내줬다.

    이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선 박주영이 전반 38분 상대 골대의 오른쪽 상단 구석으로 정확하게 향하는 슛으로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박주영의 선제골과 함께 수적 우위를 잡은 서울은 케다를 더욱 강하게 압박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추가골을 내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서울은 후반 4분 박동진이 강력한 헤딩슛으로 한 골을 달아났지만 3분 만에 실점을 허용했다. 골문을 향해 길게 날아온 상대 프리킥을 헤딩으로 걷어내려던 오스마르의 머리를 맞은 공이 그대로 서울의 골대 안으로 향한 것.

    예상 밖의 실점 이후 서울 수비는 크게 흔들리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하지만 후반 18분 오스마르가 상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의 키커로 나서 직접 강한 슈팅을 시도해 앞선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는 동시에 서울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알리바예프까지 상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로 크게 감아차는 슛으로 골 맛을 보며 기분 좋은 대승으로 2020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수비수에서 공격수로 성공적인 포지션 변경에 성공한 박동진은 2020시즌을 시작하는 첫 경기부터 제대로 골 맛을 봤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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