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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밖에서 첫 사망자 나와 …홍콩 전문가 "감염자 사스의 10배 클 것"



아시아/호주

    우한 밖에서 첫 사망자 나와 …홍콩 전문가 "감염자 사스의 10배 클 것"

    WH0 "국제적 비상사태 단계 아냐"
    관이 홍콩대 주임 "이미 통제불능 상황"
    베이징에서 가까운 허베이에서도 사망자 나와

    (사진=연합뉴스 제공)

     

    세계보건 기구 WHO가 우한폐렴을 국제적 비상사태로 선포할지 여부에 대해 이틀간 논의를 벌인 끝에 아직 그럴 단계는 아니라고 결론내렸다.

    WHO 2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틀째 긴급회의를 열고 우한 폐렴의 원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논의한 뒤 이같이 결론내렸다.

    하지만 WHO 측은 논의에 참여한 위원 절반 정도가 국제적 비상사태라는 의견이었다면서 상황의 엄중함을 강조했다.

    우한폐렴 확산 경고는 계속되고 있다. 바이러스학 연구 분야 전문가로 지난 21∼22일 우한을 방문했던 관이 홍콩대학 신흥전염병국가중점실험실 주임은 우한 폐렴에 대해 "폭발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사스와 조류독감 퇴치에 투입됐던 백전노장인 관이 주임은 차이신(財新)과의 인터뷰에서 "보수적으로 추산해도 최종 감명규모는 사스보다 10배는 클 것"이라면서 "이미 통제 불능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뒷받침하듯 우한폐렴 확진자는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2명이 나왔고 우한시 안에서만 나왔던 사망자도 처음으로 우한 밖에서 나왔다.

    18번째 사망자는 베이징에서 가까운 허베이성에 사는 80대 노인으로 22일 숨졌고 우한에서 두 달간 거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즈는 24일 새벽 "수도 베이징에서는 확진가가 4명이 추가돼 모두 26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황강, 어저우 등 우한 인근의 8개 도시에도 봉쇄령이 내려졌다.

    우한 폐렴은 세계적 관광지인 자금성도 문을 닫게 만들었다. 자금성 관리소 측은
    폐렴 확산을 막기위한 국가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25일부터 특별한 발표가 있을 때까지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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