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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 탯줄 달린 아기…20대 지적 장애 엄마가 버려



광주

    텃밭에 탯줄 달린 아기…20대 지적 장애 엄마가 버려

    경찰, 아동보호기관과 아이 보호 방안 논의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화장실에서 혼자 아이를 낳아 자신이 일하는 공장 인근 텃밭에 갓난아이를 버린 20대 지적장애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1일 영아유기 혐의로 A(2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쯤 광주 북구 한 텃밭에 자신이 화장실에서 출산한 딸을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주변을 지나던 시민에게 발견된 아기는 탯줄이 달린 채 헝겊에 싸여 있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자신이 일하는 공장 화장실에서 혼자 아이를 낳았으며 인근 텃밭에 아이를 몰래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지적장애 3급 장애인인 A씨는 경찰에서 "아이를 잘 키울 자신이 없어 아이를 버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아동보호기관과 아이의 보호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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