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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살인 8차 사건 재심 윤모씨 "31년 만에 누명 벗을 기회"



청주

    화성살인 8차 사건 재심 윤모씨 "31년 만에 누명 벗을 기회"

    (사진=자료사진)

     

    화성 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으로 검거돼 20년 동안 옥살이를 한 윤모(53)씨가 법원의 재심 결정에 대해 "덤덤하게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윤씨는 15일 청주시 수곡동 자신의 거주지 인근에서 언론과 만나 "31년 만에 누명을 벗을 기회가 왔다"며 "평소처럼 생활하면서 재심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수원지방법원은 윤씨가 청구한 8차 화성 사건에 대한 재심 결정을 내렸다.

    윤씨는 당시 경찰과 검찰의 강압 수사를 주장하며 그에 대한 처벌에 관한 입장도 밝혔다.

    윤씨는 "당시 강압 수사를 한 경찰과 검찰이 국민 앞에 사과할 기회는 지나갔다"며 "이제 법원의 판단을 받을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 학생부터 주부들, 노인까지 억울한 피해자가 많다"며 "이춘재에 대한 특별법을 만들어서라도 죗값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8차 화성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의 한 주택에서 박모(당시 13세)양이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된 사건이다.

    당시 윤씨는 범인으로 지목돼 청주교도소에서 20년 동안 복역한 뒤 2009년 가석방됐다.

    그러나 최근 화성 사건 피의자인 이춘재가 8차 사건도 자신의 범행이라고 자백한 뒤 윤씨는 재심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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