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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매춘' 류석춘 교수, 4개월 만에 경찰 소환조사



사건/사고

    '위안부=매춘' 류석춘 교수, 4개월 만에 경찰 소환조사

    "연세대 류석춘 교수, 4개월 만 경찰 출석해 조사"..."명예훼손 등 혐의"

    류석춘 (사진=연합뉴스)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류석춘 교수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류 교수의 출석은 시민단체의 고소·고발이 이뤄진 지 약 4개월 만이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류 교수를 전날 오후 중 불러 조사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진술 내용 등은 수사 진행 중인 사항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해 류 교수의 추가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류 교수는 지난해 9월 19일 사회학과 전공과목인 '발전사회학' 강의 중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류 교수는 수업 중 해당 발언에 문제를 제기한 학생에게 "궁금하면 한번 해볼래요"라고 말해 성희롱성 발언을 해 파장이 커졌다. 해당 발언이 학생에게 매춘을 권유하는 것으로 비칠 소지가 있어서다.

    논란 직후, 시민단체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와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류 교수가 역사를 왜곡하고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을 했다는 취지로 지난해 10월과 9월 서울 서부지검에 고소·고발했다. 사건을 접수한 검찰은 두 사건 모두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수사 지휘 내린 상태다.

    한편 류 교수의 징계를 논의해온 연세대학교 윤리인권위는 최근 징계 결론을 내렸지만 류 교수가 재심을 요구하면서 2차 회의를 거칠 예정으로 알려졌다.

    징계 절차가 늦어지는 가운데 류 교수는 2020년 1학기 사회학과 전공과목인 '경제사회학'과 교양 과목인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 수업을 맡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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