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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 떠난' KIA, 김선빈은 앉혔다



야구

    '안치홍 떠난' KIA, 김선빈은 앉혔다

    4년 최대 40억 원 FA 계약

    KIA 김선빈(좌)이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구단 사무실에서 FA 계약을 체결한 뒤 조계현 단장과 악수하고 있다.(사진=KIA)

     

    프로야구 KIA가 FA(자유계약선수) 내야수 김선빈(31)을 잡았다. 안치홍(30)은 롯데로 이적했지만 2017년 우승 키스톤 콤비 중 1명은 붙드는 데 성공했다.

    KIA는 14일 김선빈과 4년 총액 40억 원에 FA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금 16억 원, 연봉 4억5000만 원, 옵션 6억 원의 조건이다.

    2008년 KIA에 입단한 김선빈은 11시즌 통산 1035경기 타율 3할(3240타수 973안타) 23홈런 351타점 502득점 132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121경기 타율 2할9푼2리 3홈런 40타점 5도루의 성적을 냈다.

    특히 김선빈은 2017년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165cm 단신에도 137경기 타율 3할7푼으로 KIA 전신 해태 시절인 1994년 이종범 이후 23년 만에 유격수 타격왕에 올랐다. 5홈런 64타점 84득점을 기록하며 KIA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안치홍과 리그 최고의 키스톤 콤비를 이뤘다. 다만 함께 FA 자격을 얻은 안치홍은 2+2년 최대 56억 원에 롯데로 둥지를 옮겼다. KIA는 시즌 뒤 영입한 나주환 등으로 2루 공백을 메울 방침이다.

    김선빈의 몸값은 LG 유격수 오지환과 같은 액수다. 오지환은 지난달 LG와 4년 40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다만 오지환은 옵션 없이 순수 보장 금액이다.

    김선빈은 "KIA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어 기쁘고, 인정해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팀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며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 끝에 계약에 이른 만큼 올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운동에만 전념해 올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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