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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금융업체들 '시위'에 물든 홍콩 대신 싱가포르에 눈독



아시아/호주

    中 금융업체들 '시위'에 물든 홍콩 대신 싱가포르에 눈독

    알리바바, 샤오미, 텐센트 등 중국 대표 기업들 노크

    앤트파이낸셜, 싱가포르 디지털 은행 면허 신청(사진=로이터/연합뉴스)

     

    홍콩이 수개월째 시위로 몸살을 앓는 사이에 중국의 금융서비스 제공 업체들이 아이사의 또 다른 금융 허브인 싱가포르로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즈는 8일 "중국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소매 및 도매 고객을 위한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싱가포르로 몰려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 금융당국은 전날 디지틀은행 허가와 관련한 21건의 신청서를 접수 받았는데 인터넷 은행에 7곳, 도매전문 인터넷 은행에 14곳이 신청했다.

    지원업체 가운데는 알리바바 그룹의 앤트 파이낸셜, 샤오미, 텐센트 홀딩스가 후원하는 업체(SEA)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성명을 통해 홍콩과 싱가포르의 금융 사업자와 손잡고 디지털 도매 은행 허가 신청을 낸 사실을 확인했고, 알리바바그룹 계열사인 앤트파이낸셜도 글로벌타임즈에 인허가 신청 사실을 확인했다.

    베이징의 인터넷 산업 분석가인 리우딩딩은 "중국의 온라인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들을 끌어들이려는 싱가포르의 움직임은 홍콩이 수개월 동안 정치적 불안으로 인해 글로벌 이미지가 추락하면서 생겨났다"고 말했다.

    물론 홍콩 또한 핀테크 회사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지금까지 8개의 면허가 디지틀 뱅킹 허가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우한과학기술대 금융증원연구소 둥뎅신 소장은 글로벌타임즈에 "홍콩은 몇 달째 불안감에 시달려 왔으며 이로 인한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싱가포르가 서구와 동양의 가교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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