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산재 사망사고에도 공장 가동한 완주ASA…"산업안전문제 개선하라"



전북

    산재 사망사고에도 공장 가동한 완주ASA…"산업안전문제 개선하라"

    "작업중지명령 실시하고 실질적 대책 마련하라"

    민주노총 전북본부 등 전북지역 시민사회 단체가 6일 오전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송승민 기자)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이주노동자의 사망 사고가 발생한 ASA완주공장의 산업안전 문제 개선을 고용노동부와 사측에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북본부 등 3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6일 오전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SA완주공장의 작업중지명령을 실시하고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라"며 고용노동부에 촉구했다.

    단체는 또 "산업안전 문제 개선하고 노조와의 교섭에 나설 것"을 ASA완주공장 측에 요구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 노병섭 본부장은 기자회견에서 "(노동부의) 제대로 된 행정조치가 있었다면 노동자의 사망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도 ASA의 산업 보건에 대한 위반사례가 드러나고 있다"며 "안전의 문제가 해결되고 노조 활동이 인정될 때까지 노동지청은 해결에 나서라"고 덧붙였다.

    단체는 기자회견문에서 ASA완주공장 산업안전위반 사례 6가지를 거론하며 사측과 고용노동부의 조치를 요구했다.

    이들이 주장한 산업안전위반 사례는 ▲발암물질 비산에 따른 직업병 피해 ▲로봇작업에 대한 적절한 안전·방호 조치 미비 ▲절삭유 공장 내 비산, 지역 환경오염 위험 ▲컨베이어 덮개 등 안전장치 미설치 ▲지게차 운전에 대한 각종 안전수칙 위반 ▲인화성 물질 보관 불량, 작업장 내 비산, 보호구 상태 불량 등 이다.

    단체는 기자회견이 끝나고 ASA완주공장의 산업안전문제에 대한 추가 고소고발장을 접수했다.

    한편, ASA완주공장에선 지난해 12월 29일 리프터에 이주 노동자가 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지난 2013년에는 수차례 성희롱 사건이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