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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아내려고 쐈다" 길고양이 머리에 화살 쏜 40대



전북

    "쫓아내려고 쐈다" 길고양이 머리에 화살 쏜 40대

    왼쪽 눈 실명…동물자유연대, 고발

    지난 7월 21일 군산에서 구조된 길고양이(왼쪽)와 머리에 박혀 있던 화살촉. (사진=동물자유연대 제공)

     

    길고양이의 머리에 화살을 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고양이 머리에 화살을 쏴 다치게 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쯤 군산시의 오룡동 인근에서 고양이 머리에 화살을 쏴 길고양이의 왼쪽 눈을 실명하게 하는 등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범행에 사용한 화살촉이 국내에선 구할 수 없는 물품임을 확인하고 온라인 판매처 등을 조사했다.

    경찰은 화살을 구매한 기록에서 A씨의 주소지를 알아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경찰은 A씨의 압수 물품에서 범행에 사용한 화살과 동일한 화살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조사에서 "고양이를 쫓아내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이 고양이는 지난 6월 중순 전북 군산시 길가에서 시민에 의해 발견됐으며 7월 21일 구조됐다.

    동물자유연대는 7월 29일 군산경찰서에 고양이를 학대한 범행에 대한 10장 분량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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