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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워라·순결·꽃답게' 성차별적 교훈 시정 시급



사회 일반

    '아름다워라·순결·꽃답게' 성차별적 교훈 시정 시급

    학교장 의지로 개선 가능, 서울시교육청 역할론 대두

    서울지역 고등학교 차별적 교훈 목록(사진=고영호 기자)

     

    '아름다워라·순결·꽃답게'.

    서울지역 일부 고등학교 교훈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성차별 용어가 도마에 올랐다.

    '아름다워라'·'꽃' 등 여성의 외모를 상징하는 교훈을 사용하는 학교는 경기여고(공립 강남구) 창문여고(사립 강북구) 혜화여고(공립 강북구) 경복여고(사립 강서구) 명덕여고(사립 강서구) 수도여고(공립 동작구) 서울여고(공립 마포) 홍익대학교 사대부속 여고(사립 서대문) 이화여대 사대부속고(사립 서대문) 한성여고(사립 성북구) 창덕여고(공립 송파구) 금옥여고(공립 양천구) 목동고(사립 양천구) 혜원여고(사립 중랑구)였다.

    '순결'을 교훈에 포함한 학교는 선화예술고(사립 광진구) 선정고(사립 은평구) 선정관광고(사립 은평구)로 나타났다.

    정의당이 차별적 교훈 개선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고영호 기자)

     

    정의당 서울시당 청소년당원모임은 서울시내 고등학교 326개교 교훈을 전수조사해 17개교의 교훈이 부적절하다는 결과를 권수정 서울시의원과 함께 13일 오후 2시 서울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발표하며 이같이 전했다.

    정의당 측은 시대착오적인 성차별·혐오적 교훈을 시정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적극 나서 중등학교 교훈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왼쪽부터 이상혁 위원장 김찬우 부위원장 권수정 의원(사진=고영호 기자)

     

    김찬우 정의당 청소년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은 "교훈은 학교장 의지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데도 개선하지 않는 것은 교육당국 의지 부족"이라고 질타했다.

    이상혁 정의당 서울시당 청소년당원모임 운영위원장은 "차별적 교훈은 여고에서 더 높은 비율로 등장해 전체 여고의 다섯 곳 가운데 한 곳에 가깝게 문제의 교훈을 보유했다"며 "차별과 혐오를 넘어 평등하고 민주적인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연대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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