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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트럼프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



미국/중남미

    블룸버그 "트럼프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

    • 2019-12-13 07:59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서명 기대되나 이날 중 될지는 불투명"

    (이미지=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에 서명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1단계 합의에 서명했으며 이에따라 오는 15일로 예고됐던 16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상품에 부과하려던 관세를 유예했다고 전했다.

    합의안은 무역 참모들이 이날 오후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했으며, 여기에는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더 많이 구매하겠다는 약속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또 미중 양측 관리들이 중국산 상품에 이미 부과된 관세를 줄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미중 양측이 조건에는 합의했지만 법적인 효력이 있는 문구는 아직 완전히 마무리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트럼프 대통령이 15일로 예정된 추가 관세 부과를 유예하고, 기 부과된 대중국 관세도 인하하는 제한된 합의안에 서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1단계 합의와 관련해 무역 참모들을 이날 한 시간 가량 만났고, 고위 행정부 관리들이 빠르면 다음날인 13일까지 중국측과 합의안을 확정하기 위해 전화통화를 했다고만 전했다. 그러면서 “이날(12일)까지 최종조건들이 합의가 될지는 아직 불명확하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1단계 합의는 닷새 전쯤 미국이 기존에 부과한 관세를 감축하는 제안을 하면서 급진전 됐는데, 그 대가로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을 대량 구매하고, 아울러 지적 재산권 보호 강화, 중국 금융서비스 분야에 대한 진출 확대 등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관세를 원래대로 되돌리는 이른바 스냅백 조항도 논의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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