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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현 감독의 바람 "서남원 감독님, 다시 현장에서 뵙고 싶다"



농구

    차상현 감독의 바람 "서남원 감독님, 다시 현장에서 뵙고 싶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시즌 도중 사령탑에서 물러난 서남원 감독과 다시 현장에서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GS칼텍스는 1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맞대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탈출하고 단독 1위 자리도 탈환했다.

    만족스러운 경기 결과. 차 감독도 "3라운드를 힘든 흐름으로 가고 있었는데 이기고자 하는 선수들의 마음이 하나로 뭉쳐 만들어낸 경기다. 승점 3을 얻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승리의 기쁨도 잠시. 차 감독은 서 감독 얘기가 나오자 이내 표정이 굳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인삼공사를 3시즌째 이끌던 서 감독은 지난 6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그 공백은 이영택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채웠다.

    차 감독의 안타까움은 자신 역시 지도자라는 위치에 있기에 서 감독이 느꼈을 스트레스를 공감하기 때문이다.

    차 감독은 "나 역시 배구 하는 사람이고 팀의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있다. 사실 서 감독님 소식을 듣고 기분이 별로였다"라며 "아직까지는 뭔가 할 수 있는 것도 많았고 같이 시즌을 준비했기에 배구인 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사령탑을 내려놔야 한다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나 역시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 감독이 다시 현장에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도 전했다. 차 감독은 "서 감독님이 기운을 냈으면 좋겠다. 다시 현장에 복귀하셨으면 하는 바람도 크다"라며 "내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안타깝고 씁쓸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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