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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틈탄 외유성 해외연수? 대구 남구의회 논란



대구

    연말 틈탄 외유성 해외연수? 대구 남구의회 논란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대구 남구의회 일부 의원들이 외유성 해외연수를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다.

    11일 남구의회에 따르면 한국당 구의원 4명이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4박 5일간 중국으로 해외연수를 떠난다.

    지난달 20일쯤부터 추진된 이 해외연수는 통상적인 해외연수보다 준비 기간이 짧다.

    보통 지방의회 의원들이 두 달~ 세 달 전쯤부터 공무국외출장을 계획하는 것과 비교하면 남구의회가 다급하게 준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이번 일정은 항저우와 상해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살펴보는 코스로 짜여졌는데 이와 관련해 남구의회가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도 아니다.

    아울러 보통의 의회 연수 일정에 포함되는 해당 지역 공무원과의 면담이나 토론 계획도 준비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어수선한 연말을 틈타 슬그머니 외유성 해외연수를 가려는 것 아니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의원 연수의 경우 1년을 기준으로 배정돼 있는데 올해 예산은 오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예산 불용을 아까워 한 의원들이 연말에 급하게 일정을 잡은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남구의회는 "1인당 비용을 제한 수준의 절반 정도만 사용했다"거나 "현지 가이드의 역사 관련도 포함돼 있다"고 해명했다.

    또 "그 쪽 공무원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어려워 만남을 성사시키지 못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남구의회는 이미 항공편 등 일부 예약을 완료해놓은 상태이며 오는 12일 심사위원회를 열어 연수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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