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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없는 도로공사, 소영·소휘 없는 GS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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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일러 없는 도로공사, 소영·소휘 없는 GS 잡았다

    시즌 중 교체한 외국인 선수 테일러가 장기부상으로 실전에 나서지 못하는 도로공사는 선두 GS칼텍스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손에 넣으며 반등의 기회를 얻었다.(사진=한국배구연맹)

     

    이제는 테일러 없이도 충분히 승리한다.

    한국도로공사는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3라운드에서 3-1(28-30 25-23 25-23 25-21)로 역전승했다.

    외국인 선수 테일러가 허리 부상으로 2라운드 막판부터 약 한 달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도로공사는 박정아(26득점)를 필두로 전새얀(20득점)과 하혜진(13득점), 문정원(12득점)까지 무려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적지에서 선두 GS칼텍스의 발목을 잡았다. 블로킹의 열세(8-14)는 서브득점의 우위(12-7)로 만회했다.

    이 승리로 도로공사는 앞선 1, 2라운드의 패배를 설욕하며 세 번째 대결 만에 첫 승리를 챙겼다. 4승8패(승점14)가 된 도로공사는 KGC인삼공사(승점13)을 밀어내고 여자부 4위로 올라섰다.

    여자부 선두 GS칼텍스(8승3패.승점25)는 이소영에 이어 강소휘가 빠진 이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러츠가 올 시즌 개인 최다 36득점하며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두 주전 레프트의 빈자리를 대신한 박혜민(13득점)과 권민지(7득점)의 패기로는 도로공사의 노련미를 당해낼 수 없었다.

    러츠는 후위 공격 12개에 블로킹 4개, 서브 득점 3개를 곁들여 개인 통산 V-리그 첫 트리플크라운까지 달성했지만 웃지 못했다.

    듀스 접전 끝에 첫 세트를 내준 도로공사는 2, 3세트도 계속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차이가 있다면 GS칼텍스가 사실상 러츠에 전체 공격의 절반이 집중된 반면 도로공사는 주포 박정아뿐 아니라 전새얀과 하혜진이 고루 공격에 가담하며 접전에서 웃었다.

    결국 도로공사는 4세트 초반부터 무섭게 점수차를 벌리며 23-15까지 앞서며 사실상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4세트 막판 GS칼텍스가 무섭게 추격하며 점수차를 좁혔지만 23-20에서 상대 범실로 한 점을 달아났고 전새얀이 상대 코트에 퀵오픈을 꽂으며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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