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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린 영혼들을 지켜주세요"… 구하라 향한 추모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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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린 영혼들을 지켜주세요"… 구하라 향한 추모 계속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24일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지난 24일 사망했다. 연예계 동료들은 고인을 추억하며 명복을 빌었다.

    가수 엄정화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기력한 밤이 지났다. 꿈을 좇아 달려온 그 힘들고 고단한 외로움을 견딜 수 있게 하고 기대하게 만들고 갈망하게 만든 건, 무대 위 짧은 몇 분과 그 안에 담긴 환호와 사랑인데… 결국 사랑인데… 결코 그 둘을 비교할 수 없는 것인데, 사랑인데…. 연약하고 순수한 마음에 상처가 아프다. 무기력하다. 미안하고 미안하다"라고 썼다.

    임창정은 같은 날 "보이지 않지만 그 너머엔 나를 비추어줄 빛이 있다. 딴 바람에 금세 휩쓸려 사라질 구름일 건데… ㅠㅠ 더 좋은 곳에서…"라는 글을 남겼다. 가희는 "오늘 또 해가 졌네… 휴… 우리 아이들도 지켜야 하지만 우리 아이돌들도 지켜야 해… 누군가 널 위해서 항상 기도한다는 걸 잊지 마. RIP"라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미쓰에이 지아는 "올해 겨울은 춥구 또 슬프네 '잘 자요' 더는 외롭지 않길 기도할게요"라고, 에이젝스 도우는 "활동할 당시 회사 직속 선배로서 우리의 자랑이었고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고마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로 슬픔을 전했다.

    길건은 설리와 구하라가 함께 웃는 사진을 올린 후 "얘들아… 그곳에선 행복하길. 무엇이 그렇게 힘들었니. 그냥 선배로서 언니로서 기도하는 사람으로서 미안해"라고 밝혔다. 김소이는 "하라야, 편히 잠들기를. 너를 잃어서 마음이 아프고 너무 슬프다. 우린 더 이상 이렇게 아름다운 영혼들을 떠나보내선 안 된다"라고 쓴 영어 글로 고인을 추모했다.

    배우 하재숙은 "빗소리가 너무 아프다. 기사로 접한 소식에 한동안 멍하게 차에 앉아 있었고… 아무렇지 않게 운동을 하고 아무렇지 않게 사람들과 대화도 하고 행숙이 산책도 시키고 왔는데…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면 오보였다고 그런 일은 생기지 않았다고 누군가는 얘기해 줄 줄 알았는데… 너무 아깝고 아깝다… 빗소리가 정말 사무치게 아프다… 너무 늦었지만 오늘 밤은 온 마음을 다해서 널 위해 기도할게"라고 썼다.

    성현아는 "아름답고 여린 영혼들을 지켜주세요. 그 어여쁜 웃음을 계속 볼 수 있도록"이라고, 한지혜는 "마음이 아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권혁수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정일우는 "Pray for you"라고 인스타그램에 추모 글을 썼다. 김옥빈은 흰 국화 사진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남겼다.

    '2002', '프렌즈'(FRIENDS) 등의 노래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앤 마리도 트위터에 "RIP Goo Hara"라고 글을 적었다. 일본 걸그룹 NMB48 멤버 요시다 아카리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TV에서 처음 봤을 때 너무 귀여워서 첫눈에 반했고 계속 동경하고 굉장히 좋아했다"라며 "앞으로도 계속 동경할 거다. 사랑한다. 부디 편안하길"이라고 애도했다.

    구하라는 2008년 여성 아이돌 그룹 카라로 데뷔한 후 '프리티 걸', '허니', '미스터', '루팡', '스텝', '맘마미아', '점핑', '숙녀가 못 돼', '판도라', '맘에 들면' 등의 곡을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구하라는 '청춘불패' 시즌 1, '펫토리얼리스트', '하라 온앤오프: 더가쉽', '어 스타일 포 유', '주먹쥐고 소림사', '서울메이트'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해 '하라구', '구사인볼트' 등의 애칭을 얻으며 인기를 끌었다.

    2015년 7월에는 첫 미니앨범 '알로하라'(Can You Feel It?)을 발매했고 '발자국 소리', '저글러스' 등의 OST에 참여했다. 지난해 7월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홍보대사로 활약했으며, 올해 6월에는 일본의 유명 프로덕션 '프로덕션 오기'와 계약을 맺고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일본 콘서트 투어를 진행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다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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