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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와 성관계 추문' 영국 앤드루 왕자, 모든 공직에서 사퇴



유럽/러시아

    '10대와 성관계 추문' 영국 앤드루 왕자, 모든 공직에서 사퇴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차남인 앤드루 왕자.(사진=AP/연합뉴스 제공)

     

    10대와의 성관계 의혹을 받고 있는 영국의 앤드루 왕자가 결국 모든 공직에서 사퇴하겠다면서 수사에도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앤드루 왕자는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모든 공식 직무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면서 "사법 당국의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엘리자세스 2세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 왕자는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알선으로 10대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으로 큰 파문을 불러 왔다.

    그는 지난 16일 BBC 방송과의 해명 인터뷰에서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오히려 거센 역풍을 맞으면서 사태가 악화돼 결국 공식 임무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앤드루 왕자는 허더즈필드 대학 총장 등을 맡고 있으며, 각종 비영리단체와 기관에 대한 왕실 후원자로서 왕자에게 부여되는 공적 책무를 수행하고 있다.

    앤드루 왕자는 성명에서 "나의 잘못된 판단으로 영국 왕실의 활동에 중대한 혼란을 초래했다"면서 "사법 집행 당국의 수사에도 기꺼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기업이나 대학들이 앤드루 왕자가 세운 자선단체 '피치@팰리스'와의 관계를 끊은 데 이어 호주 대학들도 협력을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호주의 머독 대학과 스탠다드차타드 등 영국계 기업과 대학들이 더 이상 왕자나 그의 자선단체와 관계를 맺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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