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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최현석처럼…제 꿈을 이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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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종원, 최현석처럼…제 꿈을 이룰 겁니다"

    [인터뷰]2019 코리아 월드푸드챔피언십 대상, 마산대학 1학년 학생들

    (사진=경남 CBS)

     

    ■ 방송 :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 (창원 FM 106.9MHz, 진주 94.1MHz)
    ■ 제작 : 윤승훈 PD, 이윤상 아나운서
    ■ 진행 : 김효영 기자 (경남CBS 보도국장)
    ■ 대담 : 한현빈, 정민규, 김은빈 (마산대학 식품과학부 1학년)

    ◇김효영> 이달 초에 서울에서 '2019 코리아 월드푸드 챔피언십'이라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요리 좀 한다는 분들이 다 모였는데, 대학 1학년생들이 단체전에서 대상을 탔습니다. 경남 마산대학교 식품과학부 호텔조리과 1학년들 만나봅니다.

    한현빈 학생, 정민규 학생, 그리고 김은빈 학생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학생들> 안녕하십니까.

    ◇김효영> 다 1학년들이에요?

    ◆한현빈> 네. 다 1학년입니다.

    (사진=경남 CBS)

     

    김효영> 어떤 상을 받으셨어요?

    ◆한현빈> 대상, 경기도지사 상을 받았습니다. 저희가.

    ◇김효영> 어떤 요리로?

    ◆한현빈> 호텔식으로 쓰리코스로 에피타이저, 메인, 디저트.

    ◇김효영> 정민규 학생은 거기서 어떤 요리 맡으셨어요?

    (사진=경남 CBS)

     

    ◆정민규> 저는 메인파트를 맡아가지고, 소 안심 스테이크랑 랍스타, 그리고 닭 봉으로 요리를 했습니다.

    ◇김효영> 김은빈 학생은요?

    (사진=경남 CBS)

     

    ◆김은빈> 저도 메인 파트였고, 랍스타를 맡았고, 플레이팅을 맡아서 했습니다.

    ◇김효영> 요리 잘 하는 분들이 다 모였을것 아니예요?

    ◆학생들> 예, 맞습니다.

    ◇김효영> 그런데, 요리를 전공하지만 이제 1학년 학생들인데, 어릴 때부터 요리를 배웠어요?

    ◆한현빈>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요리를 접하게 되었는데, 그때는 자격증을 준비한 것이었고. 대학와서 전문적으로 배운 것 같습니다.

    ◇김효영> 정민규 학생은?

    ◆정민규> 저는 요리에 처음 관심을 가진 것은 고등학교였는데, 배우기 시작한 것은 대학교 들어와서 처음으로 전문적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김효영> 김은빈 학생은 어때요?

    ◆김은빈> 저도 대학교 동아리 들어오면서 전문적으로 시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김효영> 반드시 오래 배운다고 잘하는 건 아닌가 봐요?

    ◆한현빈> 네. 어떻게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서 갈리게 돼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효영> 정민규 학생. 요리가 좋아요?

    ◆정민규> 예, 아주 재미있습니다.

    ◇김효영> 이제 요리사가 되겠다는 꿈이 확실해졌어요?

    ◆정민규> 예. 확신이 든 것 같아요.

    ◇김효영> 김은빈 학생도 셰프가 꿈이 된 거고요?

    ◆김은빈> 예.

    ◇김효영> 한현빈 학생은 확고해 보여요.

    ◆한현빈> 네. 저는 확고하게 이 길 아니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능이 있고 해 볼만 하겠다는 생각으로 달려들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그렇군요. 상을 탄 것도 대단하지만, 이렇게 일찍 자신의 진로를 확고하게 정해놓고 도전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그러면, 요리사라는 직업이 어떤 점에서 좋다고 생각해요?

    ◆한현빈> 저는 요리사라는 직업이, 어디 가서도 유용하게 쓰이고. 다른 직업보다 활발하게 활동량이 많아서 몸도 쇠퇴되지 않고. 활동하는 점에서 특히나 좋다고 생각합니다.

    ◇김효영> 활동량이 많아 좋다?

    ◆한현빈> 맛있는 것도 먹을 수 있고.

    ◇김효영> 하하. 우리 정민규 학생은 어떤 점이 좋은 것 같아요?

    ◆정민규> 무엇보다 제가 만든 음식을 손님들이나 가족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뿌듯해지고, 그렇게 계속 순환되면서 제가 또 고칠 수 있는 점은 고치고 발전해나갈 수 있는 점은 발전해나가고 그런 점이 좀 좋다고 생각합니다.

    ◇김효영> 요리도 분야가 많지 않습니까? 한식, 일식, 중식, 양식. 본인이 생각하는 자신만의 전공분야. 생각하고 있습니까?

    ◆한현빈> 예. 저는 양식 쪽을 또 노리고 있는데 일식 쪽도 해보니까 좀 재미도 있고 흥미도 생겨가지고 양식이랑 일식 퓨전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정민규 학생은?

    ◆정민규> 저도 일단 셰프로써 양식은 기본으로 갖춰야 된다고 생각하고, 관심 있는 분야는 한식 쪽으로 관심이 좀 있어서 한식 쪽으로 공부를 더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김효영> 김은빈 학생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요?

    ◆김은빈> 아직 확실하게 정하지는 않았는데 양식 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요즘 요리사라는 직업이 젊은 친구들이 선호하는, 선망하는 직업 중에 하나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한현빈> 네.

    ◇김효영> 좋아하는 셰프 있으세요?

    ◆한현빈> 네. 저는 양식 쪽을 좋아하지만 좋아하는 셰프는 백종원 셰프를 좋아합니다.

    ◇김효영> 백종원 대표. 그분이 셰프인가요?

    ◆한현빈> 사업가라고 할 수 있기는 한데.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여러 가지 분야로 나아가고 그런 것 보니까 저도 한 가지만 너무 파고드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로 알게 되면 좀 색다른 요리가 나오고 요리를 연구하면서 가게도 차릴 수 있고 그렇지 않을까 생각을 해서 백종원 셰프를 존경합니다.

    ◇김효영> 백종원 대표처럼, 요리를 기반으로 한 사업가가 되고싶다는 꿈이 있군요?

    ◆한현빈> 네. 작은 사람은 되지 않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효영> 그렇군요. 정민규 학생은요?

    ◆정민규> 저는 TV프로에서 본 최현석 셰프가, 헤드셰프로 근무하실 때 리더십있게 이끄는 모습을 보고 감명을 받고, 스스로 요리 실력이 있다고 믿고 그렇게 '허세'도 부리는 것을 보면서 저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김효영> 실력에서 나오는 자신감이 보기좋았다?

    ◆정민규> 예.

    ◇김효영> 그래요. 김은빈 학생은?

    ◆김은빈> 저는 저희 교수님들을 존경합니다.

    (사진=경남 CBS)

     

    ◇김효영> 하하. 똑똑합니다. 학교 선생님들을 존경한다는 말씀.

    요리사라는 직업을 두고 고민하는 친구들, 후배들이 있다면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까?

    ◆한현빈> 요리는 처음부터 재능이 있는 게 아니라 하다보면 늘게 돼 있습니다.

    ◇김효영> 타고나는게 아니다?

    ◆정민규> 네. 저도 요리에 대해서는 타고난 재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노력을 한만큼 성과가 나오는 거고 연습한 만큼 결과물이 나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효영> 김은빈 학생도 그렇게 생각합니까?

    ◆김은빈> 네.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진=경남 CBS)

     

    ◇김효영> 알겠습니다. 각자의 꿈, 미래의 모습을 그려본다면?

    ◆김은빈> 저는 일단 요리분야에서 뭔가를 하고 있을 것 같긴 한데. 아직은 배워야 될 게 많아서 더 생각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김효영> 그럼요. 좀 더 경험해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겁니다. 정민규 학생은?

    ◆정민규> 저는 일단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직을 먼저 해서 일단 금전적 여유를 좀 쌓아놓은 다음에, 저만의 시그니처 가게를 차려서 사업으로 번창해보는 게 제 소원입니다.

    ◇김효영> 한현빈 학생은?

    ◆한현빈> 제가 요리를 그렇게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요리에는 끝도 없고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해서, 저도 여러 가지 취업을 많이 나가서 배울 것 다 배워서, 제 스스로 가게를 차려서 오너 셰프가 되고. 사업을 키워보는게 꿈입니다.

    ◇김효영> 부모님께서 요리사라는 직업, 적극 밀어주시나요?

    ◆정민규> 예, 열심히 응원해주시고 있습니다.

    ◆한현빈> 너무 잘 지원해주고 믿어주고 지원해주십니다.

    ◇김효영> 그러면, 마지막으로 부모님께 한 말씀 하고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한현빈 학생부터.

    ◆한현빈> 아버지한테... 제가 공부는 어릴 때부터 못해가지고 요리 쪽으로 선택하고 나아갔는데 처음에는 좀 믿지 못하고 그랬겠지만 지금은 믿어줘서, 항상 믿어줘서 감사합니다.

    ◇김효영> 정민규 학생은?

    ◆정민규> 저희 부모님도 처음에는 제가 연습하면서 밤샘까지 하면서 그럴 때는 잔소리도 하시고 했는데, 이제 대회 입상을 하고 결과를 보여드리니까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십니다.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면서 더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부모님 사랑합니다.

    ◇김효영> 하하. 김은빈 학생, 마지막으로.

    ◆김은빈> 네. 엄마가 많이 지원해주시고 믿어 주셔가지고.. 엄마한테 항상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앞으로 몇년 뒤, 우리 세 명의 셰프가 만든 음식을 식당에서 직접 맛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고요. 응원하겠습니다.

    ◆학생들> 감사합니다.

    (사진=경남 CBS)

     

    ◇김효영> 지금까지 마산대학교 식품과학부 호텔외식조리과 한현빈, 정민규, 김은빈 학생과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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