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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고층 건물 옥상서 낙하산 활강한 러시아인 입건



부산

    해운대 고층 건물 옥상서 낙하산 활강한 러시아인 입건

    경찰,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러시아인 2명 불구속 입건.
    155m 높이 초고층 건물 옥상서 낙하산 매고 뛰어내려
    익스트림 스포츠 일종인 '베이스 점프'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고층 건물 옥상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로 러시아인 A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부산 해운대구의 고층 건물 옥상에서 낙하산을 매고 뛰어내린 러시아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건조물침입 혐의로 30대 남성 A씨 등 러시아인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후 1시쯤 해운대의 한 고층 건물 옥상에서 낙하산을 매고 뛰어내리는 등 이틀 동안 2차례에 걸쳐 고층 건물에 무단 침입한 뒤 활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부산의 한 게스트하우스 등에서 이들 신병을 확보해 조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뛰어내린 곳은 각각 42층과 40층, 높이 150여m에 달하는 고층 건물 옥상이다.

    이들은 낙하 영상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린 뒤 "베이스 점핑을 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베이스점프는 도심 빌딩이나 안테나 철탑, 절벽에서 낙하산을 매고 뛰어 내리는 익스트림스포츠의 일종이다.

    조사 결과 이들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유명 건축물에서 낙하산 활강을 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지난 6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에는 중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에서 낙하산 활강을 했다가 붙잡힌 경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 등은 건물 무단침입과 활강 사실 등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101층 높이의 해운대 엘시티 옥상에서도 뛰어내리려던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보고 관련 혐의에 대해 계속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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