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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성공한 박기원 감독 "천당과 지옥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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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연승 성공한 박기원 감독 "천당과 지옥 오갔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대한항공은 1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2라운드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2로 꺾었다.

    1~2세트를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3~4세트를 내리 내주고 궁지에 몰렸다. 다행히 5세트에서 무너지지 않으면서 가까스로 승리를 챙겼다. 대한항공의 4연승을 확정하는 경기였다.

    박 감독은 "우리의 경기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이 오늘이 처음이 아니다. 이런 부분은 코치진과 회의를 통해 풀어나가야 할 과제다"라며 "이런 상황에서도 버텨낸 것은 고무적이다. 1~2세트에서는 진짜 멋진 배구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정말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라고 밝혔다.

    승리했지만 쏟아진 범실은 분명 아쉽다. 대한항공은 이날 무려 38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삼성화재(28개)보다 10개가 많았다.

    박 감독도 이 부분을 꼬집었다. 그는 "코치진과 내일 심각하게 얘기해볼 문제다"라며 "훈련 중 서브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데 수준이 생각보다 빨리 올라오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무릎이 좋지 못한 곽승석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손현종. 박 감독은 곽승석의 체력 안배를 위해 손현종의 투입 시간을 조금씩 늘리겠다는 생각이다.

    박 감독은 "(곽승석이)무리하면 경기에 나갈 수는 있겠지만 시즌은 2라운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며 "손현종이 자기 역할을 해줬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손현종이 더 투입될 가능이 많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조금의 여유만 더 있다면 비예나의 컨디션도 조절해주고 싶은 바람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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